사랑의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등 방문

용산 참사 유가족들이 지난 3월 28일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와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등을 차례로 방문하고 그동안 한국교회가 보여준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유가족들은 용산참사의 중재 실무를 맡았던 최헌국(용산참사범국민대책위 기독교 대표), 김종생 목사(한국교회희망봉사단 사무총장)와 함께 사랑의교회의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이날 예배에서 오정현 목사는 “이 예배에 귀한 손님들이 오셨다. 용산 참사로 어려운 일들을 겪은 유족 가족들이다. 따뜻하게 맞아주시면 좋겠다”고 소개했고, 성도들은 박수로 환영과 위로를 전했다. 이어 오 목사는 “하나님이 주시는 특별한 위로함이 있기를 바란다”고 유가족들에게 성도들과 함께 위로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예배 후에는 용산참사 가족들과 환담을 나누고 위하여 기도했다. 오 목사는 “마음에 안타까운 것은 많지만 해결의 방향이 잡혀서 다행이다"라며 "아직까지 재판문제와 부상 당하신 분들, 특히 몸이 아파서 이 자리에 같이 못한 유가족들에게도 위로의 은혜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교회는 3월 29일부터 고난주일 일주일 간 진행되는 특별 새벽기도회에서 용산 참사가족들의 마음과 육체적 상처의 회복을 위해 온 성도들이 함께 기도하기로 했다.

또한 용산참사 가족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제4부 예배에도 참석했으며, 예배 후 조용기 원로 목사와 환담을 나눴다. 조 목사는 유가족들의 손을 잡고 위로하며 “불의의 사고로 생명까지 잃는 이번 일은 너무 불행한 일”이라며 “이번 일이 끝까지 잘 해결되게 하시고, 또 남은 이들에도 축복하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 달라”고 기도했다. 유가족들은 아직도 많은 이들이 구속, 재판중이라며 교회의 더 큰 관심과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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