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매입, 건축비 등 총 3억5천여만원 지원
방글라데시 선교에 새 장 열어

▲ 다카동대전선교센터를 완공하고 허상봉 목사를 비롯한 동대전교회 성도들과 이중환 박정호 선교사, 현지인 성도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는 모습.

동대전교회(허상봉 목사)는 지난 3월 16일 방글라데시 현지에서 ‘다카 동대전선교센터’ 봉헌식을 가졌다. 동대전교회의 선교센터 봉헌은 총 3억 7천여만원을 지원, 방글라데시 선교사역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동대전교회가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선교센터를 세우게 된 것은 2006년 11월 허상봉 목사가 현지인 성결교회 사역자 4명의 목사안수를 위해 방글라데시를 찾으면서 시작된 인연의 결실이다. 당시 처음 방글라데시를 찾은 허 목사는 방글라데시 선교를 위해 선교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현지에서 사역중인 이중환 박정훈 선교사를 도와 선교센터 건축계획을 세웠다.

다카 까말빠라 지역이 선교센터 건축부지로 결정되자 동대전교회는 2007년 2월 826.45㎡(250여 평)의 선교센터 건축부지를 계약하고 대지 매입금으로 2억 4500만원을 후원했다. 이어 지난해 2월 10일 건축기공식을 가졌으며 1년여의 공사 끝에 이번에 봉헌식을 갖게 된 것이다. 

▲ 다카동대전선교센터 완공모습.
다카동대전선교센터는 5층 단독건물로 건축되었으며, 동대전교회는 건축비용 1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1층은 십시일반 성도들의 헌금을 모아 건축비를 지원했으며, 2층은 장원수 집사 가족, 3층 허상봉 목사 부부, 4층 장준 장로 가족, 5층은 이중환 선교사 등이 맡아 건축비를 지원했다.

동대전교회는 대지매입과 건축비 외에도 에어컨과 선풍기, 강대상 등 2천500만원의 비품비도 제공하는 등 시작부터 끝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선교센터 봉헌식은 박정훈 선교사의 사회와 홍승원 장로의 기도, 허상봉 목사의 설교, 현지인 데이비드 목사의 헌금기도, 봉헌사, 이중환 선교사의 인사, 감사패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축하의 시간에는 현지 한인선교사들이 참석해 순서를 맡았으며, 정인기 장로가 축사하고, 홍승원 장로와 김제천 집사가 색소폰 축하연주를 선보였다.

이날 허상봉 목사는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주의 음성을 듣고 마게도냐로 간 사도바울처럼 우리도 이 곳에 복음을 전할 사명이 있다”면서 “무슬림 국가인 방글라데시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역이 건강한 결실을 맺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다카동대전선교센터는 사무실, 식당, 강의실, 게스트하우스, 예배실 등을 구비했으며, 지역 아이들을 신앙인으로 양성하는 학교이자 기숙사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중환 선교사는 “선교센터를 통해 보다 활발하고 영향력 있는 사역이 가능해져 감사드린다”면서 “동대전교회 여러분이 깊고 큰 뜻으로 선교센터를 세우고 내부도 채워주신 뜻을 가슴에 담고 복음전파에 최선을 다하며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지치지 않고 사역하겠다”고 인사했다. 

▲ 다카선교센터 완공감사 및 헌당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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