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포럼 후속 좌담회

MK(선교사 자녀)들이 또 다른 MK들을 상담하고 위로하는 가장 적합한 사역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대흥 GMS사무총장, 손창남 선교사(OMF), 정민영 선교사(위클리프 국제부총재), 한철호  선교사(선교한국 상임위원장) 등 선교지도자들은 지난 3월 10일 영동중앙교회에서 좌담회를 갖고 MK사역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했다.

이날 좌담회는 지난 1월 25~29일 열린 방콕포럼의 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선교지도자들의 제안과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좌담회에서 강대흥 사무총장은 “MK사역에 있어 MK들의 고민을 상담하고 조언하는 일은 가장 중요하다”며 “이미 성인이 된 MK들이 어린이 혹은 청소년 시기의 MK들을 돌보고 위로하는 멘토의 역할을 한다면 MK의 정체성과 교육문제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MK에 대한 부모 선교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철호 선교사는 “MK들이 자신의 배경과 정체성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는지 현장의 부모들이 먼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며 “MK들의 생각과 고민들을 부모들이 이해함으로써 모든 문제들을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번 논의를 토대로 MK사역의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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