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처럼 맑고 힘찬 기상으로 불러야

이 찬송의 작사자 강대식 목사(1930~2005)는 소박한 시를 쓰는 시인이요, 목회자로서 수십 편의 찬송시와 칸타타 대본을 썼으며 그 중 많은 시가 음악으로 작곡되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하늘과 구름, 등 전원적인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연을 소재로 한 찬송시를 많이 썼다.

1991년 작품인 이 찬송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출애굽기 20:8을 근거로 작사했다. 하늘이 열린 맑은 날, 주 앞에 와서 예배드리면 기쁨의 파도는 물론 새로운 희망이 솟구쳐 오르며 주께서 하늘의 은총을 주신다는 내용이다.

작곡자 김규태 교수(b.1953~ 목원대)는 충남 서산 출생으로 대전 현대음악제 음악감독으로 있다. 그는 2000년, 하늘이 맑고 쾌청했던 늦은 어느 봄날에 지난 날의 부족함과 실수가 많았던 자신을 되돌아보는 등 여러 가지 생각에 잠겨 고속도로를 운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휴식 시간에 찬송시를 읽다가 푸른 하늘을 바라보게 되었고 영감을 얻어 작곡하게 되었다.

이 찬송은 국악 장단에 따라 푸른 하늘처럼 맑고도 투명하게 불러야 제 맛이 난다. 하늘의 은총을 누리듯 기쁘고 활기차게 어깨를 들썩이며 불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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