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기도로 채우고, 복지로 나눠
성령체험 · 은사 강조한 결정목회가 성장동력
반찬나눔, 목회자 가정지원, 해외선교도 활발

청주 큰빛교회(박성완 목사)는 최근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섬김을 활발히 펼치며 작은 교회들의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양적인 부흥에 집중하기보다는 큰빛교회만의 특별한 양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성도의 신앙을 다지고, 지역의 필요를 채워주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 청주 큰빛교회(박성완 목사)는 최근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섬김을 펼치며 작은교회들의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꾸준한 기도와 전도로 성장일궈
올해로 창립 24주년을 맞는 큰빛교회는 현재 주일출석 장년 450여명, 어린이포함 800여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다. 수적으로 많지는 않지만 모든 성도들이 열혈 일꾼으로 사역하는 교회로 꾸준하고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큰빛교회의 특징이다.

큰빛교회는 29세 전도사였던 박성완 목사가 1986년 성도한명 없이 개척한 교회다. 박 목사 부부는 개척 초기부터 하루에 50명씩 만나자는 목표로 매일 발바닥이 부르트고 목이 터져라 열심히 전도하고 기도했다. 그 결과 개척 한 해의 사무총회 때 30명 정도가 모였다. 뜨거운 기도와 전도는 이후에도 끊임없는 부흥을 이뤄내는 동력이 되었다.

큰빛교회는 개척 5년여 만에 성도가 80여명이 됐고, 10년 만에 예배당 건축을 확정하고, 1997년 수곡2동에 지금의 단독예배당을 건축해 입당할 정도로 순탄한 길을 걸었다. 박성완 목사는 “건축을 결정할 때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막상 시작하고 나서는 온 성도가 한 마음으로 헌신하고 헌금해 교회건축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청주 큰빛교회 담임 박성완 목사

박 목사는 교회 건축을 결정한 이후 뜨거운 기도와 성령의 역사를 강조하며 ‘초대교회 성령의 불로 세계를 품는 교회’를 모토로 삼아 전진했고, 새 예배당으로 옮긴 후 130명이던 성도는 계속 늘어나, 10년 만에 450여명까지 성장하는 결과를 얻었다.

사중복음·성령체험 강조
교회가 안정세에 들어서자 박 목사는 보다 성결교회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목회를 고민하다 큰빛교회만의 목회전략을 구축했다. 사중복음을 강조하고 은사가 살아있는 목회에 강조점을 둔 것이다. 그는 매주 주일예배 후에 신유기도를 통해 병고침의 은혜를 체험토록하고, 은사를 사모하고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는 뜨거운 목회를 강조했다. 그 결과 성도들의 신앙이 튼튼하게 자리잡기 시작했다.

성도들의 신앙이 자리잡은 이후에는 성도들의 기도생활에도 초점을 맞춰 5년 전부터는 하루 3번, 새벽 5시, 오전 10시, 밤 9시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박 목사는 오랜 연구 끝에 최근 큰빛교회만의 성도양육 과정을 완성했다.

▲ 청주 큰빛교회 성도들이 담임 목사를 위해 중보기도하는 모습.
열린목장(관계전도)을 통해 전도하고, 알파잔치로 연결해 새신자가 등록하면 평신도 1:1 섬김을 실시, 7주간의 양육훈련(중보기도학교)의 과정을 거치도록 하는 것이다. 이후에는 40주 동안 제자훈련을 통해 목회자와 비전을 같이 공감토록하는 제자양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영적소그룹 리더를 훈련시켜 목장모임을 진행 중이다.

지역섬김으로 교회이미지 부각
큰빛교회는 1997년 입당 후 ‘구원, 양육, 선교, 구제’를 교회의 실행목표로 세워 지역섬김과 해외선교사역을 활발히 전개하기 시작했다.

우선 ‘더 많이 선교하고 더 많이 구제하는 교회’를 목표로 청주시에서 최대 저소득층이 밀집해 있는 교회주변 주민들을 위해 반찬을 만들어 돌리기도 하고 쌀독에 쌀을 채워 주는 일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6년째 매월 경로대학 노인 200여명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등 20여 가정에 밑반찬나누기 사역도 펼치고 있다. 또한 매월 교회 주변 8곳의 개척교회 목회자 가정에 쌀과 생필품을 제공하고 있다.

절기사역으로는 매년 1월 지역 내 3개 초중학교 졸업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설명절에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 100여세대에 떡과 만두, 선물세트를 선물한다.

매년 5월에는 지역어르신초청 경로여행을 비롯해 봄가을로 마을주민 초청 식사대접을 하고 있으며,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전후해 장애우 초청잔치와 나들이를 여는 등 지역의 필요를 채우는데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지역을 섬기는 교회로 인정받으며 좋은 이미지를 구축해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큰빛교회는 해외사역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5년 전 필리핀 라구나 지역에 선교센터를 세운 이후 매년 2차례 이상씩 단기선교를 실시하고 있다. 올 1월까지 총 11회 단기선교를 갖고, 현지 목회자세미나, 교도소 및 학교 선교, 축호전도 등을 펼치며 필리핀복음화를 위한 사역에도 힘을 쏟고 있다.

큰빛교회는 맨손으로 시작해 큰 성장의 결실을 얻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는다. 온 성도가 ‘세계를 품는 큰빛교회’라는 구호를 되내이며 △1000성도 달성, △진짜그리스도인 되기 △은사따라 인물 나오게 △받은 증거 많게 △더 많이 선교, 구제 라는 기도제목 달성을 위해 오늘도 힘껏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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