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세계 빈곤퇴치의 날 걷기대회 열어
월드비전 등 25개 시민단체, 3000여 시민 참여…전세계 100 여개 국서 동시 개최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박종삼, www.worldvision.or.kr)은 지난 10월 17일,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지구촌빈곤퇴치네트워크와 함께 남산공원에서 ‘화이트밴드 캠페인 헝그리워킹 페스티벌’을 가졌다.

‘지구촌 빈곤퇴치, 이제는 행동으로!’ 라는 주제로 열린 2009년 화이트밴드 캠페인은 국내 25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100여 개국에서 동시에 캠페인을 진행했다.

국내캠페인은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열렸으며, 소녀시대, 탤런트 한효주 윤소이 등 여러 연예인이 함께 참여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번 헝그리워킹 페스티벌에는 빈곤퇴치 동참을 상징하는 화이트밴드를 두르고 인기가수 소녀시대가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가 제공, 3천 여 명의 시민들이 이 티셔츠를 입고 걷기대회에 참여했다.

이밖에도 월드비전은 우산에 지구촌빈곤퇴치 메시지를 작성하는 행사를 마련, 빈곤퇴치를 위한 시민들의 마음을 모았으며,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 회원단체들은 진흙쿠키 만들기, 저체온증 모자뜨기 등의 빈곤체험 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이 빈곤지역의 생활을 직접 체험토록 했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이번 걷기대회는 가난과 굶주림 없는 세상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다”면서 “모두가 한걸음씩 행동으로 움직일 때 지구촌빈곤퇴치의 날은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밴드 캠페인’이란?
 2005년 25개 시민단체 및 NGO가 연대해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를 출범한 이후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지구촌의 빈곤을 줄이기 위한 밀레니엄개발목표(MDGs)의 중요성을 알리고, 경제규모에 맞는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촉구하는 시민활동이다.

시민사회의 자발적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UN이 지정한 세계빈곤퇴치의 날(10.17), 100여 개의 국가에서 국제적인 시민단체연대체인 Global Call to Action against Poverty(G-CAP)의 주도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동시에 화이트밴드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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