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에 관한 25가지의 실제적 이야기 ...‘회개’는 경고 아닌 ‘하나님 선물’

돌이킴, 이 돌이킴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돌이킴이라는 말의 의미를 실제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다룬 ‘네 길에서 돌이키라’(포이에마)가 출간됐다.

저자인 월트 캘러스태드와 숀마리 콜은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영혼의 갈급함, 그리고 갈증을 해소하는 해법으로 돌이킴(회개)을 소개한다. 인생의 해법은 결코 어렵지 않지만 작고 미세한 변화나 각도 수정이 아니라 획기적인 변화와 180도의 방향 전환이 필요로 한다는 저자는 25편의 이야기를 통해 ‘회개’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자 초대임을 설명한다.

사실 교회에 다니는 많은 사람들 모두를 참된 신자라 규정하기 쉽지 않다. 그것은 교회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지만 가슴 속에 참된 회개와 삶의 변화가 동반되었느냐 하는 물음에 ‘예’라 답하기 쉽지 않은 우리네 현실 때문이다. 그럴듯한 신앙생활로 포장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고 아내나 가족의 신앙 뒤에 숨어 구원받았음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는지 우리는 되돌아보아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휴(休)’의 신앙에 경고하며 과감한 돌이킴, 회개를 권고한다. 그렇다고 그 권고는 일반 사람들이 인식하는 길거리 선포식 회개 권면이나 부흥집회에서 강사로 부터 두렵고 떨리게 만드는 회개의 권고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 많은 우리들에게 조용하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외치는 ‘회개하라’는 권고다.

저자는 위압적인 태도로 강단에서 소리치는 설교자나 그 앞에 위축된 모습으로 앉아 있는 회중의 모습, 수치스러운 기억들이 만천하에 폭로될 것 같은 두려움의 이미지 보다는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살라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초대이며 선물로 회개를 규정한다. 그것은 우리를 결코 얻을 수 없었던 삶으로 이끄는 길이라고 저자는 강조하고 “‘예’라는 대답, 이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말하다.

특히 저자는 ‘하나님은 지극히 중대한 문제부터 가장 작은 것 까지 회개하기를 원하신다’고 말하고 ‘회개하고 변화되고 또 다시 회개하고 변화되고, 자신의 내면으로 깊이, 그리고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인다. 마음의 문을 열고 하나님이 당신의 삶을 다스리시고 주위 사람들의 삶을 다스리게 하는 것이 저자가 기대하는 오늘의 삶, 첫 회개 이후의 삶이다.

그러나 저자의 변화로 이끄는 회개에서 회개하는 삶의 양식, 하나님께로 이끌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는 감정의 변화까지를 살피는 내용에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공동체적이고 집합적인 행동으로서 국가적 회개로까지 나아간다. 물론 국가적 회개는 우리 삶에서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개개인이 회개할 때에만 진정성을 띠는 것이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회개하는 온 국민의 회개가 개인적인 온전함과 국가의 미래를 얻게 하는 열쇠로서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부록으로 ‘회개를 위한 근력 훈련’을 4쪽으로 간략히 소개하며 회개의 시간 갖기를 권면하고 있으며 각 장별로 두 질문을 통해 소그룹 구성원들이 느낀 점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했다.<월트 캘러스태드, 숀마리 콜/포이에마/268쪽/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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