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기도문 모아 … 대표기도 예문 제시도

일평생 마음속에 담아온 고백과 기도를 한 권의 책으로 펴낸 장로가 있어 화제다.

하완용 장로(은평교회 원로)는 자신의 신앙고백과 기도를 담은 ‘향기로운 평생 기도’를 출간했다. 이 책은 뛰어난 기교나 화려한 수사가 있는 기도문은 아니지만 진솔한 기도가 한알 한알 엮어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도의 일기장처럼 신앙생활 중 기록했거나 기도했던 내용을 고스란히 기도집으로 묶었다. 은평교회의 개척시절에 양철 지붕에 물이 샐 때 드렸던 기도문 등 교회를 사랑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되며, 무릎으로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의 삶을 보여준다.   

또한 이 책에는 ‘기도란 무엇인가’라는 간단한 설명과 함께 기도를 준비하는 자세와 바른 용어 사용법도 수록하고 있으며, 1년 열두 달의 교회력에 맞춘 기도, 절기기도, 테마기도, 행사기도 등 다양한 기도예문들이 실려 있다.

하완용 장로는 “기도는 신뢰와 순종이자 하나님의 마음을 여는 열쇠와 같다”면서 “일평생 기도해온 내용 중 일부와 기도의 신비한 체험을 담았다”면서 “하나님께 향기로운 기도생활을 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향기로운 평생기도 출판 감사예배 및 기념식이 지난 4월 25일 은평교회에서 열렸으며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 은평구청장 노재동 장로, 한태수 목사를 비롯해 은평교회 성도와 서울서지방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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