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많이 배워갑니다”
한국·대만성결교회 연대·협력도 요청

“한국성결교회 방문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완벽했습니다. 너무 많은 도전을 받았고 꿈과 비전을 품고 대만으로 돌아갑니다.”

지난 10월 14~18일 대만성결교회 목회자들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 장풍유 총회장(사진)은 이번 한국성결교회 방문에 대해 “최고의 시간이었고 대만성결교회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성결교회 교회들이 대부분 100명 이하의 작은교회인데 성장 속도마저 정체되고 있어 한국교회의 성장비결을 배우고 싶어 방문했다”며 “기대했던 것처럼 수련회를 통해 우리 목회자들의 시각이 넓어지고 꿈과 비전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장풍유 총회장은 한국교회 방문에서 가장 놀랐던 것에 대해 각 교회마다 뚜렷한 목회철학으로 사역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방문한 교회마다 목회자들의 목회철학에 따라 사역이 이뤄지고 있고 성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목회자가 일방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서 이뤄진다는 점이 새로웠다”며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역시 말씀과 기도 등 신앙의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장풍유 총회장은 가정사역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가정 안에서 먼저 신앙을 나누고 비전을 공유할 수 있어야 교회사역도 가능하다는 논리다. 그는 “목회자들이 가정 안에서 먼저 말씀을 묵상하고 나누는 등 사모와 같은 생각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며 “이형로 목사님에게 배운 큐티와 가정사역에 대한 강의와 세미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또 장풍유 총회장은 대만성결교회의 변화도 강조했다. 한국 방문에서 배운 것을 목회현장에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한국을 방문한 목회자들이 각자 느낀 것들은 다르지만 대만에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만으로 돌아가면 충분한 나눔과 토론을 통해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풍유 총회장은 한국교회와의 연대와 협력도 요청했다. 그는 “총회차원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교회 차원의 협력과 연대도 필요하다”며 “대만의 교회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대만을 방문해 강의와 설교로 도와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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