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다큐멘터리 ‘소명’ 개봉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학교와 직업을 가진 사람. 그러나 그는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아무 것도 없는 브라질 아마존으로 선교를 떠난다. 이유는 단 하나 ‘소명’ 때문이다.

기독교 다큐멘터리 ‘소명’이 중앙시네마에서 상영 중이다. 다큐멘터리 ‘소명’은 부족한 것이 없었던 교사 강명관 선교사와 부인 심순주 사모의 아마존 선교를 꾸밈없이 담아내고 있다.

강명관 선교사는 지난 1999년에 아마존에 왔다. 그는 문자를 갖지도 못하고 성경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지도 모른 채 죽어가는 아마존 원시족을 위해 선교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45~50도를 오르내리는 날씨, 독사에 물려 죽는 인간, 아나콘다와 살아가야만 하는 환경, 거북이, 대형쥐를 잡아먹으며 생활하는 원시부족과의 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강명관 선교사 부부는 이러한 모든 역경을 기도와 말씀으로 견뎌간다. 그리고 아마존 원시족들에게 문자를 만들어 문맹을 퇴치하고, 이들의 언어로 된 성경을 번역해 복음을 전한다.

제작진은 강 선교사 부부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한달간 아마존에 머물며 촬영을 했다. 특히 지금까지 한번도 공개되지 않은 바나와 부족의 일상과 문자, 교육, 그리고 삶의 변화가 섬세하게 묘사됐다는 평이다.

감독 신현원 씨는 “섬기는 삶을 사는 강명관 선교사 부부를 통해 이 시대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고민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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