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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선교사 10년 후 20여 명 은퇴
해선위 선교전략회의, 선교사 세대교체 대안 모색
교단 선교현황 발표 … 장기적 선교방향 논의도
[1133호] 2018년 04월 25일 (수) 16:16:50 문혜성 기자 mcomet@naver.com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박순영 목사)는 지난 4월 19~20일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에서 선교정책세미나를 열고 교단 선교정책 수립을 위해 머리를 모았다.

이날 세미나는 해선위 임원과 실행위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정기총회에 상정할 운영규정 및 내규 개정안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정책세미나에서는 선교국에서 조사한 선교사 현황이 보고돼 관심을 끌었으며, 이를 토대로 선교사 전략적 배치 필요성 등이 제시돼 새로운 교단 선교의 정책방향으로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단 선교사 연령과 파송 시기 및 남은 은퇴기간 등 자세한 조사 결과가 이목을 끌었다.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니어 선교사들의 은퇴시점이 점차 다가오고 있어 선교사 세대교체를 미리 준비하기 위한 첫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사역할 기간이 10년 미만인 교단 선교사가 총 2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역 기간이 5년도 채 남지 않은 선교사는 5명이며, 이중 2명은 내년 3월에 은퇴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안에 은퇴할 선교사들은 대부분 20~30년 동안 선교지를 복음의 터전으로 가꾸고, 현지인 목회자를 키워 사역 이양의 기틀까지 마련하는 등 큰 결실을 맺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더욱 이들 은퇴 이후 사역을 어떻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날 해선위 실행위원들은 선교사 세대교체 준비를 위한 대안 중 하나로 전략적 선교사 배치를 진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선교사 파송제도의 개선을 논의했다.

지금까지는 선교사 후보생들이 가고 싶은 선교지를 정하면 희망 선교지에 파송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본인의 희망보다 선교사가 필요한 곳으로 전략 배치하는 방향으로 파송제도를 변경하는 안이 제기된 것이다. 이 방식을 적용할 경우 선교지별로 선교사가 편중 파송되는 상황도 자연스럽게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교단 선교사 파송은 아시아에 크게 편중되어 있다. 이번 교단 선교사 파송현황 조사 결과를 보면 선교사 총 605명 중 동아시아/오세아니아 8개국에 125명이 파송돼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인도차이나 권역 5개국에 102명, 동남아시아 5개국에 77명, 서남아시아 5개국에 55명으로 선교사들의 분포가 아시아로 크게 편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선교사 파송 분포만으로 보면 아프리카(66명)와 아메리카(52명) 이 두 권역도 파송 선교사가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아프리카는 12개국, 아메리카는 남미지역을 모두 합쳐 10개국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에서 가까운 아시아 지역에 크게 편중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교사가 가장 적게 파송된 곳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이 지역에는 전체 선교사가 29명 밖에 없다.

해선위는 앞으로는 선교사들이 일부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전략적 선교사 배치를 강화하고, 시니어선교사의 사역 승계와 현지 사역 이양 등 장기적으로 선교사 세대교체를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선교사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안식년이 시작된 후 6개월 안에 재계약을 청원하도록 하고, 사직할 경우에도 이 기간 안에 사직서를 제출하도록 정해 지키도록 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 밖에도 실행위원들은 이날 협력선교사 제도 개선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공통적으로 협력선교사들이 더 교단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협력선교사의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정책과 교류,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돼 협력선교사를 교단 중심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연구,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논의한 안건 중 해선위 운영규정과 내규 개정과 관련한 건은 실행위원들이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개정안을 만들어 오는 5월 18일 만리현교회에서 열리는 해선위 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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