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송교회, 365일 집회로 영적 재무장…보령수양관 성회 성황 이뤄
질병과 우울증 치료 등 간증과 은혜 넘쳐
개척 5년 만에 미국 캐나다 등 지경 넓혀

경인지방 백송교회(이순희 목사) 집회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찬양과 기도, 말씀 선포 등은 다른 집회와 비슷하지만 내적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불같이 일어난다는 점이 남다르다.

지난 3월 8일 백송교회 보령수양관 부흥성회에서 만난 이태세 목사의 얼굴은 밝았다. 불과 얼마전까지 기억상실증에 걸려 고통받았다는 그의 모습은 모든 아픔을 극복하고 회복한 모습이었다. 이 목사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형교회의 담임목사였다. 그러던 어느 날 목회에 문제가 생겨 40일 금식기도를 했고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병으로 설교도, 심방도 할수 없었던 그는 결국 목회현장을 떠나게 되었다. 이후 이 목사는 자존감 하락과 우울증에 시달렸고 가족까지 고통을 받는 상황이 되었다.

▲ 백송수양관 부흥성회
그랬던 이 목사가 영적으로 회복한 것은 백송교회에 나오면서부터였다. 그는 “백송교회 예배에 참석하면서 감사와 기쁨을 회복했고 우리 가정도 다시 주님을 찬양하며 소망을 갖는 가정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3월 5~8일 백송교회 수양관에서 열린 부흥성회는 이 목사와 같은 간증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평일에 열린 집회였지만 연인원 1,200여 명이 넘는 성도들이 모여 은혜를 간구했다. 군산과 전주, 멀리서는 대구와 미국에서 온 참가자도 있었다. 일절 홍보도 하지 않은 개 교회의 집회였지만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온 이유는 이순희 목사의 말씀을 듣고 치유를 받은 사람들의 간증 때문이다.

실제로 백송교회에는 영적으로 치유받고 회복한 성도들이 대부분이다. 허정희 권사는 모야모야병을 앓으며 늘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렸는데 병을 치유받고 지금은 완전히 회복했다. 박혜지 권사는 7개월간 280번이나 병원에 갈 정도로 몸과 영혼이 지치고 상처투성이였다. 그러나 백송교회에 출석하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누리며 살고 있다.

▲ 백송교회 보령수양관
서지영 전도사도 청소년기부터 우울증에 시달리며 매일 죽음을 떠올렸지만 이순희 목사의 안수를 받고 영적인 병을 치유했으며 강하은 청년은 가정 불화로 신경쇠약에 시달렸지만 내적 치유를 받고 온 가족이 다시 예수님에게로 돌아온 기쁨을 맛보았다.

이 밖에 5년간 우울증으로 방에서만 살던 청년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사연, 고등학교 때 방황하던 청년이 회심하고 신학생이 된 사연 등 백송교회에는 치유와 회복의 간증이 차고 넘친다.

이번 집회에서도 이순희 목사는 고난 속에서도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온전히 자신을 내어드릴 것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성령께서 임재하시는 파도를 타라. 이를 위해서는 철저히 자신의 의를 내려놓고 하나님께 순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설교 후 이 목사는 부교역자들과 찬양을 부르며 기도회를 인도했다. 참가자들은 영적 회복을 간절히 갈망하며 뜨겁게 기도했으며 이 목사는 일일이 안수하며 모두를 축복했다.

집회 기간에는 백송교회 성도들의 봉사도 빛을 발했다. 휴가를 낸 성도도 있었고 상황이 여의치 않은 성도들은 매일 보령으로 출퇴근을 하며 은혜를 간구하고 봉사로 섬겼다. 오전 집회가 끝난 후에는 아직 청소가 필요한 수양관 곳곳을 수리하고 청소하면서 오후 집회까지 기다렸다.

▲ 백송수양관 부흥성회
백송교회는 2013년 개척 후 5년도 되지 않아 대구와 미국 LA, 중국 등에 지교회를 세우며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충남 보령에 대지 3만 3,057.85m²(1만 평) 규모의 수양관을 구입하며 영역을 더 넓혔다. 백송교회의 이런 성장에는 365일 집회를 열어 아픈 영혼들을 치유하고 보듬는 내적 치유 사역이 자리잡고 있다.

개척 5년만에 부천과 인천을 넘어 국내와 해외로까지 영적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백송교회의 사역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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