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칭펀드 조성해 기금 마련
‘미래세대’ 투자 필요 절감'
OMS와 연례회의서 결의

▲ "예수사랑 안에서 우리는 하나" 우리교단과 오엠에스 연례회의가 1월 25~26일 열려 서로 사역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우리교단과 오엠에스(OMS) 연례회의가 지난 1월 25~26일 총회본부에서 열려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연례회의에서는 북한선교 협력을 위한 매칭펀드를 조성키로 하는 등 구체적인 선교협력 방안이 제시됐다.
우리교단에서는 신상범 총회장과 윤성원 부총회장, 박순영 해외선교위원장, 김진호 총무, 송재흥 선교국장 등이 참여했다. 오엠에스 측에서는 밥 페더린(Bob Fetherlin) 총재와 수잔 브리번(Susan Brabon) 아시아담당 대행, 오엠에스 한국대표 태수진 선교사가 참여해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연례회의 첫날은 지난 1년간 양측의 선교활동 현황을 보고하고 둘째 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보고 시간에는 지난해 선교사 훈련과정에서 오엠에스 교수들이 직접 훈련에 참여하도록 한 결의에 따라 선교사 훈련 협력이 진행돼 시너지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오엠에스에서 운영비 절반을 지원하는 교회진흥원 이사 증원 합의에 따라 우리교단 이사 4명, 오엠에스 이사 3명으로 이사회가 구성된 내용도 보고했다.

특히 이번 연례회의에서는 북한선교 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이 나왔다. 지난해  탈북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급의 필요성을 논의한데 이어 올해는 양측이 매칭펀드를 조성하기로 협의했다. 이 기금으로 서울신대 내에 북한선교장학금을 설치해 지급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서울신학대학교와 오엠에스가 협의해 추진하도록 했다. 또 이를 위해 양측 지도자들부터 기금모금에 앞장서기로 했다.

‘미래세대를 키워야 한다’는 명제에도 양측 모두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상범 총회장은 “지금은 무엇보다 다음세대를 위해 일해야 할 때”라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이 없는 교회의 미래는 없으며 다음세대를 위한 목회에 투자하고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밥 페더린 총재도 “미국도 다음세대가 크게 줄어 걱정”이라며 “장기적인 계획으로 미래세대를 양육해야 한다”고 동의했다.

또 평신도와 청년들을 위한 아웃리치 사역도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교단뿐 아니라 오엠에스 선교사가 사역하는 선교지에도 단기선교를 가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더 연구해 나갈 방침이며 먼저 선교지에서 교단 선교사와 오엠에스 선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 단기선교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페더린 총재는 최근 오엠에스가 국제적 리더십 중심의 이사회 조직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우리교단도 국제이사회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신 총회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국제오엠에스 이사회는 최근 우리 교단 최춘호 목사를 국제오엠에스 부총재로 임명한 바 있다. 또 오엠에스 측은 오는 6월 27~30일 열리는 국제대회에 교단 지도자들을 초청했다.

이 밖에 양측은 교회진흥원 사역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추후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교환했으며, 오엠에스의 T&M(Train & Multiply, Launch Training) 훈련에 교단 선교사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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