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통합·미래지향적 리더십 강조

평신도대학원(이사장 신명범 장로, 원장 김춘규 장로)은 지난 6월 1일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신촌교회 원로) 초청 강연을 열었다.

이날 ‘크리스천 지도자의 리더십’이란 제목으로 강연한 이정익 목사는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중심으로 지도자가 가져야 할 리더십과 자세를 설명했다. 

먼저 이정익 목사는 지도자는 어떤 경우에도 혈기를 부리지 말고 인내하면서 통합과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공동체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위대한 지도자 모세도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 돌판을 죄를 범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던져 깨뜨려 버리는 우를 범했다”며 “결국 모세는 가나안 땅에 못 들어갔다. 어떤 경우에도 지도자는 함부로 혈기를 부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통합의 리더십을 설명하면서 “세종은 노비 출신의 장영실도 등용하는 통합의 리더십을 가졌다”며 “출신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발굴해 자격루 같은 위대한 발명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경에도 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있다. 그는 바로 갈렙이다. 모세를 섬겼던 갈렙은 여호수아가 지도자가 되자 그도 모세처럼 섬겼다”며 “끝까지 교만하지 않고 겸손히 리더를 섬길 줄 알았던 갈렙은 통합의 리더십을 지닌 훌륭한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지도자는 미래지향적인 리더십을 지녀야 한다”며 “세종은 백성들과 나라의 앞날을 걱정해 농민을 위한 농서와 가난한 백성들을 위한 의서를 발간하고 골고루 인재등용을 해 학자를 양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도자는 항상 미래를 먼저 보고 나아갈 길을 제시해야 공동체가 따라 간다”며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지도자가 있어야 그 공동체가 발전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평대원은 6월 15일 김성영 목사(전 성결대 총장)의 ‘현대사회와 크리스천의 영성’, 6월 22일 주대준 장로(전 선린대 총장)의 ‘4차 산업과 크리스천의 역할’, 6월 29일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장관의 ‘평화통일과 크리스천의 사명’, 7월 6일 최인식 교수(서울신대)의 ‘사중복음 우리의 정체성’, 7월 13일 이계안 전 현대카드 회장의 ‘우리는 몇시에 온 자인가?’, 7월 20일 최건호 목사(전 총회장, 충무교회 원로)의 ‘평신도 사역론’ 강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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