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립한 예수비전교회와 합동
분립 3년 만에 80명 성도와 복귀

인천 비전교회 담임목사로 이 교회에서 분립개척한 예수비전교회 김혁 목사가 취임했다.

비전교회는 5월 28일 김혁 담임목사 취임 및 교회 합동감사예배를 드리고 새롭게 출발했다. 김혁 목사는 비전교회에서 분립 개척한 예수비전교회에서 사역하다가 3년 만에 성도들과 함께 복귀했다.

비전교회는 2014년 김혁 목사와 성도 등 24명을 파송하고 개척기금을 지원해 두 번째 분립 개척을 단행했다. 당시 분립된 예수비전교회는 작은 상가교회의 어려움을 딛고 3년 만에 80여 명으로 성장했다. 그런데 비전교회 이춘오 목사가 홍성교회로 부임하면서 후임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비전교회에서 목회경험도 있고, 예수비전교회의 성장도 이끈 김 목사가 새 담임으로 청빙 받게 되었다. 남은 예수비전교회 성도들도 함께 가겠다는 뜻을 밝혀 이날 담임취임식과 교회 합동예식이 동시에 열렸다.

이날 예배는 부평동감찰장 오주영 목사의 집례와 인천동지방회 부회장 박창병 장로, 지방회장 김성수 목사의 설교에 이어 담임목사 취임과 교회합동예식, 축하의 순서 등으로 진행되었다. 김성수 목사는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주의 걸어가신 길을 좇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혁 목사가 “예수의 선한 목자상을 지니고 이 직분에 충성 하겠다”고 서약 후, 치리권을 부여 받았다. 비전교회 2대 담임목사가 된 김 목사는 취임하자마자 비전교회와 예수비전교회의 합동을 공포하고 더 큰 비전을 향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김혁 목사는 “부족한 사람을 비전교회 담임목사로 세워주신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눈물을 흘리며 “섬기는 왕이 되어 더 낮은 자리에서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고, 행복한 비전을 이뤄가도록 성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89년 남인천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성결대학교와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김 목사는 워커비전센터 직장 선교사와 서광교회, 비전교회 부목사를 거쳐 예수비전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정태근 목사(인천동지방회 교역자회장)와 이상대 목사(서광교회) 박현준 목사(남인천교회) 김성연 장로(인천동지방회 전 부회장) 등이 축사와 권면을 전했다. 또 소프라노 한윤옥 씨가 축사를 불렀으며, 안창준 목사(하성제일교회 명예)가 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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