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길과 교회, 성찰 담아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묵상하는 사순절 묵상집이 발간되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이성희 목사) 총회 교육자원부(부장 주계옥 목사)는 최근 사순절 묵상집 ‘2017 사순절의 깊은 묵상’을 출간했다. 이번 묵상집은 제101회기 총회 주제인 ‘다시 거룩한 교회로’에 맞춰 '2017 사순절: 십가가의 길, 거룩한 길'을 주제로 만들어졌으며 위기, 참회, 말씀, 회복, 용서, 고난을 묵상하도록 구성됐다.

예장통합총회는 주일에는 주제와 관련된 시를 통해 묵상하고, 월요일에는 교회, 화요일에는 가정, 수요일에는 일터, 목요일에는 나라와 세계, 금요일에는 생태계, 토요일에는 개인영성의 영역에서 구체적으로 묵상할 수 것을 요청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예수는 여기 계시지 않다’를 부활절 주제로 삼고 사순절 기간의 기도묵상집 출판해 공급한다.

묵상집에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교회에 대한 성찰을 시작으로, 민주주의와 지도자, 영성, 청년, 국제사회, 탈핵, 기후변화, 학대받는 동물, 노동문제, 통일 등 우리 사회의 문제와 과제를 두루 살핀다. 집필에는 박태식 신부(성공회대학교), 정금교 목사(누가교회), 정경일 원장(새길기독사회문화원), 이진형 목사(기독교환경운동연대), 홍정호 목사(신반포교회)가 참여했다.

또한 고난주간 기도문은 사드배치 문제로 고통받는 성주군민, 지진과 원전의 위협을 받는 부산주민, 세월호 유가족, 민주주의를 위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작성했다.

한편 올해 사순절은 삼일절이었던 지난 3월1일에 시작되었으며, 부활절은 세월호 참사 3주기인 4월16일이다.
박종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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