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예배를 위한 사운드 시스템 가이드북’

'찬양 예배를 위한 사운드 시스템 가이드북’(도서출판 예솔, 김건수)의 출간은 방법을 몰라 헤매는 음향 엔지니어 봉사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만하다. 사운드 시스템 전문가가 쓴 이 책은 교회 음향의 A부터 Z까지를 쉽게 안내한다. 먼저 각 교회의 규모나 구조, 예배 스타일에 따라 어떤 장비나 악기가 적합할지 추천한다. 추천해주고 싶은 장비와 가격에 비해 성능이 좋은 장비 등을 자세하게 명시해두고 설치 방법까지 설명해주고 있다. 때문에 음향 초보라도 천천히 따라가면 큰 무리 없이 장비를 고르고 갖출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교회에서 엔지니어의 역할이 무엇인지 기능적, 영적인 영역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아 자칫 예배에서 소외될 수 있는 엔지니어의 자부심을 세워주고 위로까지 전한다. 목회자, 장로, 찬양팀과의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깨알팁도 수록돼있어 지은이의 섬세함이 돋보인다. 지은이는 엔지니어는 어떤 요구에도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은이 김건수는 미국 버클리음악대학과 뉴욕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경희대학교 국민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출강을 거쳐 현재 동아방송예대 예술학부 음향제작과 전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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