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천 최다 소장자로 선정·감사패 수상도
독자·후원자 발굴에 앞장 … 칭찬 듣는 잡지 기대

“93년의 역사를 지닌, 교단 역사와 함께 해온 활천사 사장으로 일하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활천사의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지난 7월 14일 활천사 제7대 사장으로 취임한 정경환 목사(서울남부교회·사진)는 교단의 역사를 기록해온 활천사를 잘 이끌어 더 사랑 받는 잡지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목사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특히 활천사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덧붙였다.

정경환 목사와 활천의 인연은 오래됐다. 모태 때부터 성결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온 그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 당시 덕산교회 안병문 목사로부터 ‘활천’을 처음 소개 받았다. 당시 안 목사는 ‘이 책은 성경 다음으로 소중한 책’이라며 어린 정 목사에게 활천을 전달했다. 정경환 목사는 “안병문 목사님께서 늘 활천을 빌려주셨고 그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활천을 소중히 여기고 모으며 활천에 대한 사랑을 키웠다”며 “그래서 활천 80주년 당시 활천 최다 소장자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을 수 있었다”고 남다른 인연을 소개했다.

활천사 신임 사장으로서 정경환 목사는 독자와 후원자 발굴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단지 활천을 읽는 것은 교단 사랑의 방법이기에 더 많은 성결인 독자를 발굴하고 후원자를 찾겠다는 것이다. 특히 정경환 목사는 평신도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잡지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밝혔다. 목회자 중심의 잡지도 의미 있지만 활천을 읽는 평신도들이 늘어나도록 다양한 글을 수록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서 편집위원회와 함께 편집 방향을 광범위하게 연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운영위원, 편집위원, 후원회원, 직원들과 상호 협력해 활천사의 발전을 이끌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빠른 업무 파악을 꼽은 그는 “비상근 사장이지만 상근 사장처럼 열심히 일하며 헌신적으로 활천사를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활천의 터를 잘 닦아 놓으신 전임 사장님과 직원들의 수고와 헌신을 다시 한 번 칭찬한다”며 “활천을 통해 영혼을 살리는, 생명을 살리는 이야기를 담아서 교단의 더 큰 사랑을 받는 잡지를 만들겠으니 교단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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