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해외선교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종웅 목사(부평제일교회·사진)는 이 같이 소감을 밝히고, ‘선교사 위주의 정책 수립’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교단 선교국장으로 9년간 사역한 경험이 있는 김종웅 목사는 “선교는 선교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맞고 정책을 세울 때도 이 점을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목사는 “선교사가 행복하게 사역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면서 “선교국 직원들이 더 낮은 자세로 선교사를 섬기고, 지원하는 교회도 더 열심히 기도하고 물질로 후원하며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사역을 돕는 역할에 더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그동안 일부 선교사 문제에 해선위가 재발방지를 위해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지만 김 목사의  생각은 좀 다르다. 낯선 땅에서 오직 복음을 전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대부분의 선교사들을 위해 ‘해선위가 감독관이 아니라 든든한 협력자가 되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 목사는 “선교는 하나님의 유일한 소원이고, 예수님의 유일한 명령입니다. 또 성경의 역사는 한마디로 영혼을 구원하는 선교의 역사이기에 그만큼 선교가 중요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이 명령에 절대로 순종하는 자세로 선교에 임하고, 선교사가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인내하고 더 힘이 되어줄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 목사는 “이 땅에는 수많은 선교단체와 선교정책이 있지만 교단선교가 해답이다”라며 “우리 교단선교는 가장 성경적이며 복음적이고 가장 교회중심적인 선교의 모범이고, 그래서 이 땅의 마지막 희망”임을 강조했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앞으로 성결교회의 사중복음에 근거한 개인전도와 토착교회 개척 및 건축을 제안했다. 또 현지인 영적지도자 양성, 신학교육기관설립 등의 정책도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선교지 총회 구성 및 세계성결연맹 조직 정책 등으로 가장 복음 중심적인 성결교회의 세계화를 이루고 싶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구체적인 중점사업으로는 선교사 모집과 훈련을 비롯해 후원, 파송, 안식, 복지 등 교단의 종합적 선교정책 수립을 들었다. 안정적 선교정책 실현을 위해 선교타운 건설의 장기계획도 세울 예정이다. 또 현재 건축 중인 선교사 안식관 준공에 집중하면서 선교지 재산권 확보 및 보전을 위한 현지법인 설립 등 당면 과제해결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더 많은 교회와 성결인들이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교단 해외선교 홍보하고 교단선교의 법인화 추진을 위한 연구도 시작해 장기적으로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선교지 관리의 틀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