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M 교육 성공사례, 적극 홍보하겠다”
유관기관 교류협력 강화 … 사업 국제화 노력도

총회 교육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지난 5월 7일 허상봉 목사(동대전교회·사진)가 선출됐다.

허 목사는 교단의 교육 기조인 BCM의 출범 때부터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기울여 온 목회자 중 하나다. 그만큼 다음세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새 교육위원장으로 선출된 허 목사는 BCM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저변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단 2700개 교회 중 현재 600∼700개 교회가 BCM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BCM을 도입한 교회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그러나 아직 BCM 도입을 주저하거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교회도 적지 않다.

허 목사는 “BCM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소형, 중형, 대형교회별 BCM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BCM 핵심 실행안을 전수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에 머무르지 않고 서울, 충청, 강원, 호남, 영남 등 권역별로 세미나를 열어 지역의 목회자들에게 BCM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허 목사는 교육위원회의 역할과 관련해 교단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정보공유를 강조했다.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총회 교육부, 총회 교육원, 교회학교전국연합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시너지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역별로 BCM 목회자 세미나를 열 때 교육원의 협력을 얻는다면 보다 효율적인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럴 때 교육위가 교단 교육사업을 선도하고 구심점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게 허 목사의 생각이다.

허 목사는 교육위원회의 국제화도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중국(용정)과 미주에서 목회자 세미나, 교회지도자세미나, 가정세미나 등을 열겠다는 것이다.

허 목사는 용정에서의 사역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90년 전 만주선교의 맥을 이어가고 현지의 조선족교회들과 통일한국의 비전을 꿈꾸겠다는 것이다.

허 목사의 제안으로 최근 교단과 용정시기독교협회가 자매결연 협약을 맺기도 했다. 미주에서도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를 열고 현지의 한인교회들과 교류협력에 나설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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