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련 내실화·신입 회원 발굴 노력”
전도사 정년 연장, 여성 대의원 배려 등 호소

“부족한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주님의 뜻을 순종할 때 저를 통해서 일하실 줄 믿습니다. 주님의 심부름꾼으로서 최선을 다해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여교역자회전국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박선옥 목사(조치원교회·사진)는 “부족하고 연약한 종에게 귀한 직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선배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성심성의껏 맡겨진 사역을 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선옥 목사는 이번 회기 동안 여교역자전련의 내실화를 다지기 위해 전심전력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여교역자회 80년사 발간 등 굵직굵직한 사업이 마무리 된 만큼 지련 활성화, 회원 발굴 등 전련의 내실화를 다지는 활동을 벌이겠다는 것이다.  박 목사는 “소외된 지역과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렵게 사역하는 여교역자들을 직접 찾아가 고민을 듣고 위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련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지련회장 간담회 등의 사업을 추진해 지련과의 접촉점을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선옥 목사는 신입 회원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평소 전련 총회나 수련회에 더 많은 회원들이 함께하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다"는 그는 “서울신대와 목회신학연구원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시키는데 더욱 힘써 젊은 여성 신학생들이 여교역자전련을 더 잘 알게 되고 모임에도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임원회를 통해 신입 회원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목사는 전도사 정년 연장과 여성 목회자 총회 대의원 선출 등 여성 교역자의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도록 교단적인 관심과 노력을 호소하기도 했다. 헌법이 정한 전도사 정년(60세)이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며 “지금은 교회가 허락해야만 65세까지 사역할 수 있는데, 정년 65세로 헌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여성 안수 10년째를 맞이하며 총회 대의원 파송이 가능케 됐지만 여전히 여교역자들이 총회 활동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밝히며 “여성 교역자들이 교단을 위해서 사역할 수 있도록 교단 차원에서 더욱 배려해 주신다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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