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의 영성 회복과 복음전도에 노력”
하루 한 시간 씩 성경 읽고 기도하는 운동 벌일 것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전하는 일에 힘쓰는 장로회가 되도록 더욱 낮은 자리에서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섬기는 자가 되겠습니다.”

지난 4월 28일 전국장로회 제64회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정진화 장로(검단우리교회)는 “제64회기 동안 붙드시고 인도하시고 축복하시어 부흥케 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린다”면서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주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여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김의 도를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진화 장로는 먼저 “전국 장로들의 영성회복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5년 째 하루에 3시간 씩 성경을 쓰고, 2시간 씩 묵상하는 정 장로는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세움 받은 장로들은 하나님 앞에 먼저 바로 서야 한다”면서 “하루 한 시간 씩 기도하고 하루 한 시간 씩 말씀을 묵상하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하나님이 장로회를 바라보실 때 탄식의 대상이 아닌 기쁨의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신앙인에게 가장 기본인 기도와 말씀에 충실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장로가 두 번째로 강조한 것은 복음전도이다. 그는 “믿는 자들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는데 앞장서야 한다”면서 임기 동안 복음전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정 장로는 “말씀과 기도로 무장된 장로들은 말로써 복음을 전하고, 삶으로써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면서 “장로회가 친목 단체로 머물 것이 아니라 평신도 기관의 맏형으로서 복음을 전하는데 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 장로는 이와 함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잡힌 장로회 운영도 약속했다. 그는 “최근 교단의 혼란한 상황을 지켜보면서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며 “교단 내에 갈등이 있고, 장로회 내에서도 다른 생각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기 위해 전국에 계신 장로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로는 이를 위해 임원 및 지역장로협의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실무 임원들이 지방과 지역 장로회를 찾아가고, 긴밀한 소통과 교제를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또 한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공정하게 원칙을 세워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임원들과 힘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정 장로는 이어 “장로회 뿐만 아니라 평신도 기관들과 연합하여 교단 정책을 지원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어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평신도 기관과 협력하여 선을 이루고 교단의 부흥발전에 이바지하는데 조력하겠다는 의미다.

정 장로는 성경필사를 12번, 요약 성경을 5000독 이상, 말씀 요절을 1000절 이상 암송하는 등 말씀에 사로잡혀 있다. 매일 새벽 3시 40분에 일어나 4시에 교회당 불을 밝히고, 새벽차량 봉사를 하는 말씀과 기도가 충만한 삶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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