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시상식 … 29일 부개제일교회서 감사예배

인천동지방 부개제일교회 이재창 목사가 제7회 국민일보 신춘문예 대상을 수상했다.

이재창 목사는 최근 국민일보와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한 제7회 신춘문예 신앙시 공모에서 ‘빈 의자’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신앙시 공모에는 국내뿐 아니라 독일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1320여 명이 4000여 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심사위원회는 이재창 목사의 ‘빈 의자’를 대상에 선정하는 한편, 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 밀알상(장려상) 11편 등 모두 15편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난 3월 2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렸다. 심사위원장 김후란 시인은  대상작 ‘빈 의자’와 관련해 “작품을 읽고 나서 어떤 경건함을 느끼게 하는 묘한 여운이 있다”며 “현란한 수사나 과장된 표현 없이 깊은 내면의 성숙도가 배어있다”고 평했다.

이재창 목사는 “작년 가을 예배당 뒤의 공원을 산책하면서 비어 있는 벤치를 보자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랐다”며 “빈 의자를 보며 아파하실 주님을 보면서 시를 썼고, 수상의 영예까지 허락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개제일교회는 지난 3월 29일 대상 수상 감사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총회장 이신웅 목사를 비롯해 전 총회장 최건호 목사, 전 부총회장 윤완혁 장로, 서울신대 유석성 총장 등이 참석해 이재창 목사의 당선을 축하했다.

예배는 인천동지방회장 오주영 목사의 집례로 전 부총회장 윤완혁 장로의 기도, 총회장 이신웅 목사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복음의 필력’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신웅 목사는 “신구약 성경은 모두 예수님의 이야기이며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은 곧 복음”이라며 “성경이 글로 존재하는 것처럼 신앙의 글, 복음의 글을 통해 생명과 영혼의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활천문학회 사무국장 김수영 권사의 수상시 낭송, 이재창 목사의 자녀인 이신행 박사(워싱턴 주립대)의 축하영상과 이보라 박사(일리노이 주립대)의 축하연주가 진행됐다.

또 서울신대 유석성 총장과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장 김소엽 권사의 축사, 정선화 집사(부개제일교회)의 축가, 한국문인선교회장 유승우 장로와 전 총회장 최건호 목사의 격려사, 이재창 목사의 답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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