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위기, 성경중심 성결 운동이 해답
한국교회와 서울신대 위한 조언도

“미국의 성결운동은 지난 15~20년간 많이 위축되어 왔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근거로 문화를 변화시켜야 하는데 반대로 문화 속에 기독교를 적용시키면서 복음에 대한 강조마저 약해졌습니다. 한국교회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철저한 성경 중심의 성결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8년 만에 서울신대를 찾은 빌 유리 박사(웨슬리성서신학대학원)는 미국에서 위축되고 있는 성결운동을 설명하며 한국교회의 성결운동과 부흥의 방안을 조언했다.

빌 유리 박사는 “성경의 권위를 바탕으로 복음을 전할 때 부흥이 일어나지만 미국교회는 성경을 내 신앙에 맞춰 해석하면서부터 성결운동이 약해졌다”며 “진리대로 알게 하고 살게 하는 것은 오직 성경밖에 없다는 사실이 신앙생활의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빌 유리 박사는 한국교회가 미국교회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보수적 신앙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내 여러 신학단체들이 성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자유주의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사회 속에 살아남기 위한 교회의 모습보다 사회와 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교회의 모습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해야 할 일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닌 말씀대로 성도들이 행동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어느 누구도 자신이 갖고 있는 성경의 권위를  흔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교회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빌 유리 교수는 서울신대를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서울신대가 성결교단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교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며 성결운동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신학적으로 유명하기보다 성결의 전통과 정통성을 이어가는 학교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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