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연합의 역사 새로 쓸 것” 포부

예장백석 제37회 총회에서 지난 회기에 이어 총회장에 연임된 장종현 목사는 “모든 열정을 동원해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름다운 총회, 형제와 연합하는 총회, 분열과 다툼이 없고 사랑과 화해가 넘치는 총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종현 목사는 이번 총회에서 예장대신과의 통합 결의를 이끌어낸 것과 관련해 “개혁주의 안에서 한믿음을 가지고 있는 장로교회가 다시 하나가 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대신-백석이라는 이름 아래 대신 측에서 90% 이상 합류할 경우 교단 명칭도 대신으로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목사는 “인간적으로 백석이라는 이름을 양보하는 것이 가슴 아프다”면서도 “내 것을 내려놓는 것이 믿음이다. 만약 이 통합이 이뤄진다면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예장대신에 앞서 개혁측 교단과도 통합을 성사시킨 장 목사는 앞으로도 교단 통합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목사는 “백석은 신학적 뿌리와 정체성이 튼튼하다. 실제로 통합을 원하는 많은 교단이 ‘신학’을 보고 온다”며 “작은 교단들에 더 나은 신학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개혁주의 신앙 안에서 바른믿음으로 하나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장종현 목사는 오는 11월 25일 예장대신과의 통합총회를 열고 교단통합을 마무리한 뒤에도 합의안대로 2년간 총회장 직임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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