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공무원 출신 법무사로 활발히 활동
5년째 찾아가는 무료 법률 상담도 진행

5년째  찾아가는 무료 법률 상담도 진행“각종 고소 사건을 마주할 때마다 기도로써 합의점을 찾을 수 없을지 고민합니다. 시간과 여유를 갖고 자신이 양보할 지점을 찾으면 이 세상의 각종 분쟁이 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법무사 최동균 장로(수원교회·사진)는 무료 법무 상담에 앞장서는 법무사로 활동 중이다. 법무사라는 달란트를 타인을 섬기는 데 사용하는 것이다. 최 장로는 개인 사무소를 개소한 데 그치지 않고 무료 법무 상담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햇수로 5년째 오산침례교회에서 한 달에 한 번 출장 무료 법무 상담을 맡아서 교회와 지역 주민들이 알아야 하는 법 정보를 나누는 상담을 하고 있다.

또 같은 학교 졸업생들과 함께 법률 봉사단 동아리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상담을 맡아서 함께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사회법을 모르는 성도들이나 교회, 지방회를 돕는 데도 적극 나섰다. 이렇게 개 교회와 성도를 위한 법률 상담을 계속하는 것은 신앙인으로서의 책임감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약자들이 법을 더 어려워하고 잘 모릅니다. 그렇기에 저희처럼 법에 대해 조금이라도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이들을 섬기고 보살피는 일에 적극 나서야죠. 그것이 신앙인의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성령체험을 한 최동균 장로는 수원검찰청 발령이 났을 때부터 수원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41세의 젊은 나이에 장로로 장립받았고 젊은 시절엔 교사로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으며 지금도 쉬지 않고 성가대 봉사에 나서고 있다.

특히 그는 30년 넘게 검찰청 사무관으로 활동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체험했다고 밝혔다. 2009년 은퇴하기 전까지 검찰청 사무관으로 일하며 강력범죄 살해, 상해치사, 마약 등 강력 사건을 다루며 냉철한 사무관으로 활약했다. 각종 사건을 접해야 했기에 위협을 받거나 위기의 순간이 종종 찾아오기도 했지만 항상 하나님께서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신 것이다.

“저는 겁 없는 것으로 유명했어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는 성경 말씀을 외우며 언제나 어디든지 든든한 하나님을 믿고 나섰기에 안전하게 검찰청 사역을 마칠 수 있었죠.” 

또 그는 검찰청에서도 하나님을 전하는 데도 스스럼이 없었다. 그래서 동료, 상사와 함께 수원검찰청 내 신우회를 만들었고 교회에 대한 잘못된 이미지를 심지 않으려고 대부분의 교회 관련 사건을 도맡기도 했다. 또한 검찰청에서의 경력 덕분에 장기간 검찰청 공무원에게 주는 법무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도 큰 은혜이다.

오랫동안 법 분야에서 일하는 최 장로는 최근에 벌어지는 각종 교회 송사를 접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그는 “교회 송사가 확실히 많이 늘어난 것을 볼 수 있다”며 “사회법으로 가기 전에 교회에 어른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양보할 점과 합의할 지점을 찾는다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일을 위해서도 최동균 장로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법무사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생각이다. 또한 수원교회 장로로서 담임목사를 따르며 지역 복음화의 역사를 이루는겠다는포부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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