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예산 83억1000만 원 … 복음확산운동 협력 다짐

제108년차 총회 수입·지출 예산안이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총회 실행위원회는 지난 7월 24일 총회본부에서 108년차 예산안을 인준하고, 복음확산운동 등 총회 중점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총회 예산액은 총수입 83억1000만 원(미수총회비 5억975만여 원 포함)이며 총회비는 전국 1703교회(63%)에 할당됐다. 예산안 중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에 1년 한시적으로 총회비 0.1%를 증액한 2억8000만 원을 편성했으며 연금기금은 2013년도 경상수입 결산액의 1.2%인 33억6900만 원을 편성했다. 총회 중점사업 예산인 교단부흥발전비는 2억5000만 원, 서울신대 지원금은 1억5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획예결산위원장 황충성 목사는 “저비용·고효율화를 고민하며 예산을 편성했으나 각 기관·부서에서 지출을 요청받은 금액은 102억 원이어서 수입액과 19억 원 차이가 난다”며 “모든 부서를 만족시키지 못한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예결위 서기 김공열 장로는 “전국의 1인당 경상비 평균이 81만5521원인데 세례교인 300명 이상인 교회 중 1인당 경상비가 40만 원 미만인 교회가 전국에 24개 교회”라며 “이들 교회에 전국 평균 경상비대로 징수하면 총회비 2억 원을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행위원들은 총회본부 각 국·실장으로부터 108년차 총회 중점사업의 세부 계획을 보고받고 사업 협력을 위해 제언했다.

성결복음확산운동은 선교국이 실무를 맡아 ‘5/30/300운동’ ‘작은교회 부흥네트워크운동’ ‘복음112운동’을 추진하며 교육국은 ‘2014 성결교회 목회자 콘퍼런스’ ‘지방회별 복음전도대회’ 등을 준비한다. 기획조정실은 ‘그리스도인 섬김사역’ ‘문화복지사역’ ‘목회자 청빈 캠페인’의 실무를 맡는다. 교회진흥원(원장 김영철 목사)은 ‘제로베이스개척운동’을 추진하게 된다.

총회장 이신웅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갖고 있는 총체적 문제의 원인은 복음의 부재”라면서 “복음확산운동을 통해 교단과 한국교회가 회복되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각 지방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일부 실행위원은 공천부의 항존위원 선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총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것은 실행위원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총회 서기 홍승표 목사는 “총회에서 항존위원 공천을 공천부에 위임했으므로 실행위원회 인준을 받을 필요가 없으며 과거에도 실행위에서 인준 받은 관례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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