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인의 순교신앙과 안보 강화 위해 1000만 원 전달

▲고순화 장로 부총회장
교단 부총회장 고순화 장로(세현교회)가 병촌교회(임용한 목사)에서 건립 중인 순교 및 안보기념관 건립을 위해 사비를 털어 1000만 원을 지원했다.

총회 임원회가 지난 7월 2~4일 교단 순교지를 순례하며 병촌교회를 방문했는데 이때 66명의 순교이야기를 듣고 건축이 시작된 안보기념관을 둘러본 고순화 장로는 개인적인 지원을 결정했다. 이후 7월 17일 임용한 목사에게 건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000만 원을 송금했다.

임용한 목사는 “장로님께서 왼 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시느라 알리지도 않고 은행으로 송금을 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건축을 잘 진행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순화 장로는 “순교와 안보의 중요성을 배우고 그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기념관이 건립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지원을 하게 되었다”면서 “성결신앙 특히 자랑스러운 순교의 신앙을 후세에 전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병촌교회는 교회 바로 옆 용지 1만3223㎡(4000평)를 매입하고, 3월부터 이곳에 661㎡(200여 평) 규모로 순교 및 안보기념관을 건축하고 있다. 총 건축비용은 9억3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지 구입비 4억 원도 이미 완납했고 현재 성도들이 십시일반 헌금을 모아 6억 원의 기금을 마련한 상황이다. 부족한 건축비용은 3억3000만 원으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8년차 총회에서 병촌교회의 순교 및 안보기념관 건축을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총회에서도 일부분 건축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성결인들이 뜻을 모아 교단의 순교정신과 안보의식을 계승하고 강화하자는 의미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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