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인 한마음 기도 … 교계도 기도 동참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봉사하다 쓰러진 문명수 목사(진도 만나교회·사진)가 위독한 상태이다. 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문명수 목사는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연명 치료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군교회연합회 대표로서 책임감을 갖고 봉사에 열중했던 문명수 목사는 정신적 쇼크로 한 차례 쓰러진 후 지금까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 왔다. 한때 기운을 차려 봉사현장에 다시 나가기도 했지만 또 쓰러진 후 지금까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병원 측은 패혈증 증세와 쇼크에 따른 후유증으로 진단을 내렸지만 감염 정도가 심해서 다른 치료 방법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한 약 처방이나 회복을 위한 치료를 못하고 연명치료만 계속하는 것이다.

문명수 목사를 문병한 동료 목회자들은 “문명수 목사님의 안색이 너무 좋지 않고 상태가 심각한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며 “빨리 회복되길 간절히 바라지만 지금은 기도밖에 다른 방법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김금숙 사모를 비롯해 가족들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에 의지하고 있다며 하나님의 선하신 역사가 나타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성결인의 지속적인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문명수 목사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지속적인 도움의 손길이 전해지고 있다. 성결교회뿐 아니라 교계도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교회연합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성도들의 중보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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