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나교회 수인선 원인재역 작은 음악회 열어

서머나교회(박진규 목사)가 지난 6월 14일 인천 원인재역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 트라우마와 삶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했다.

서머나교회는 지난해 4월부터 수인선 원인재역사에서 바쁜 하루를 마감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을 위해 음악 공연을 이어 가고 있다.

여덟 번째 음악회의 주제는 위로였다. 1부 무대는 바이올린 독주. 해송초등학교 6학년 김하나 어린이가 ‘사랑의 인사’, ‘내 영혼 바람되어’ 등을 완벽하게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전북 완주에 있는 백제예술대 음악과 학생들이 특별 출연해 2부 무대를 꾸몄다. 성악 앙상블 클래스 학생들이 아카펠라로 ‘마법의 성’ 등을 감미롭게 불렀다.

이어 보컬 트리오와 듀오 등이 무대에 올라 ‘Got To Be Real’, 겨울왕국 OST ‘Love is an Open Door' 등을 선보였다. 또 콰이어워크샵 클래스 학생들도 멋진 화음을 보이며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원인재 음악회는 계절과 상황마다 다른 색깔의 옷을 입고 시민들을 찾고 있다. 음악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다. 다음 달 공연은 7월 4일 금요일 저녁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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