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사랑 증거하는 교회’ 다짐

1995년 설립되어 20여 년 사랑의 공동체를 일궈온 독일 파더본교회의 새 담임목사로 김성수 목사가 지난 6월 14일 취임했다.

파더본교회는 독일 북서부에 위치한 니더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세워진 유일한 한인교회로, 그동안 김영학 김영인 김석주 목사 등이 헌신적으로 사역해 왔다. 지난 3월 그동안 담임목사로 사역해 온 김석주 목사가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도르트문트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하던 김성수 목사가 부임해 4월 교단 총회 목사 안수 후 담임목사로 취임한 것이다.

김성수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와 신대원 등을 졸업하고 2년 전 독일에서 유학했으며 현재 보훔대학교 기독교사회윤리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한국에서는 강변교회와 대은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했고 독일에서는 도르트문트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해 왔다.

담임목사 취임식은 유럽직할지방회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박종찬 목사(데트몰트 찬양교회)의 사회로 이화정 목사(도르트문트교회)의 기도, 도르트문트 찬양대의 찬양, 지방회 총무 연인찬 목사(만하임한인교회)의 설교에 이어 김성수 목사의 첫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연인찬 목사는 이날 ‘그리하면 여리고 성벽이 무너질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김 목사와 성도들이) 우리 앞에 놓인 많은 장애에도 믿음으로 행군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신 것처럼 우리의 장애를 무너뜨려 주실 것"이라면서 ‘한인목회의 어려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김성수 목사는 이날 “20년 가까이 공동체를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참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신앙공동체를 꿈꾸며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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