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전략연구소, ‘효율적 전도전략’ 세미나

서울신학대학교 전도전략연구소(소장 하도균 교수)는 지난 6월 2일 우석기념관 강당에서 제6회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현대 지성인을 위한 효율적인 전도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지성적 신앙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날 발제를 맡은 박명룡 목사(큰나무교회)는 많은 청년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그 이유를 ‘지성이 없는 맹목적인 강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무조건 믿어라’ ‘따지지 말고 믿어라’ ‘그냥 믿어라’ 등 맹목적인 신앙을 강조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진화론적 사상이나 세속적인 세계관의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복음을 영접할 수 있는 적절한 설명과 기회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박 목사는 기독교 변증학을 ‘기독교 신앙의 진리를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한 학문’으로 제시하며 “변증학은 포스트모던 시대에 영성을 지성적으로 개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변증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신앙 성장은 물론이고 영성 개발과 복음전도를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어 박 목사는 효과적인 변증전도를 위해서는 목회자들의 인식전환이 필수라고 역설했다. 그는 “기독교 신앙은 이성을 초월하는 신앙의 요소들이 있지만 반이성적이지는 않다”며 “사실 기독교 신앙은 이 세상 모든 종교 중에서 가장 이성적이고 지성적”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