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작은교회서 사랑 실천

중앙교회(한기채 목사) 봉사위원회는 지난 5월 30~31일 양일간 전남 영광창수교회(이강철 전도사)에서 지붕 방수공사 등 봉사 활동을 펼쳤다.

영광창수교회는 영광군에 유일한 성결교회로 영광군 염산면 두우리 바닷가 마을에 위치해있다. 마을주민 60여 명 중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가 10여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어촌의 작은교회다.

영광창수교회는 1989년 7월 설립된 이후 제대로 시설을 보수한 적이 없어 매우 낡은 상태였다. 예배당 벽은 곳곳이 금이 가고 장마철에는 슬레이트 지붕에서 빗물이 새는 등 예배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겨울에는 창문을 바람막이 비닐로 덮지만 바닷가 찬바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교회 화장실도 없어 목사 사택의 좁은 화장실을 성도들이 이용하고 주일에는 인근의 마을회관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다. 담임 이강철 전도사는 중학교 때 왼손을 다쳐 현재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이다.

중앙교회 봉사위원회는 그런 교회의 어려움을 파악해 이번에 지붕방수공사, 천정보수공사, 외벽 페인트칠 작업 등을 펼쳤다. 또 이미용팀은 마을주민들을 상대로 이미용 봉사 및 식사대접으로 사랑을 실천했다.

이강철 전도사는 “여기저기 튼튼하고 새롭게 보수된 교회의 모습을 보고 성도님들이 매우 행복해한다”며 “중앙교회 성도님들의 수고로 마을전도와 부흥의 길이 열린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중앙교회 봉사위원회는 1년에 두 차례 국내 작은교회를 방문하여 교회 시설 보수 및 물품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이미용봉사, 식사대접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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