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 후 24년간 헌신 … 조기은퇴 결단
명예장로 추대, 장로장립 등 임직식도 진행

은광교회를 개척해 24년 간 사역해온 김성진 목사가 조기 은퇴하고 후임으로 김종윤 목사가 취임했다.

인천 용현동에 있는 은광교회는 지난 6월 1일 명예목사와 명예장로 추대, 담임목사 취임, 장로장립 등 임직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김성진 목사는 1991년 여 전도사의 몸으로 은광교회를 어렵게 개척해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로 성장시켰다. 2005년 교단 여성 목사안수의 길이 열리면서 안수를 받은 김 목사는 은광복지센터를 열어 화, 수, 목요일마다 세차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 급식을 실시했다. 또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방과 도서관 사역 등으로 지역사회를 섬겼다. 김 목사는 정년을 4년 앞두고 있지만 2개월간 기도한 끝에 더 큰 부흥을 위해 조기 은퇴를 결심했다. 

김성진 목사는 “지난 24년 동안 주안에서 하나님 때문에 행복했다”면서 “아름답게 가꾸고 꽃을 피우며 결실 맺을 것을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김 목사의 후임에는 김종윤 목사가 취임했다. 김 목사는 연세대 신학과와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미국 하버드신학대학원과 영국쉐필드대학교에서 구약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순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구약학을 강의했으며, 취임에 앞서 은광교회에서 공동 목회했다.

김종윤 목사는 취임사에서 “교회를 섬기면서 겸손함을 잃지 않고 예수님이 지상에서 하셨던 사역을 펼치겠다”면서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을 선포하고 몸과 영혼이 병든 자들을 치유하고 배고픈 자를 먹이고 사람들을 세우는 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또한 임직식에서는 김현혜 나현옥 임완식 씨가 장로로 장립되었다. 또 심윤선 황선애 씨가 권사로, 김성호 정영기 씨가 안수집사로 각각 임직했다. 또 아내 김성진 목사를 도와 교회를 개척하고 사무장으로 헌신해온 정진홍 장로도 이날 명예장로로 추대되었다.

김현혜 신임 장로는 “한마음과 한뜻으로 교회를 위해 서로 화합하고 사랑하며 섬기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예배는 치리목사 신재형 목사의 집례와 인천중앙지방회 부회장 마영태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김양경 목사의 설교, 임석빈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으며, 김진웅, 가종현, 이완택 목사와 황선경 장로 등이 축사와 격려사 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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