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총동문회 정기총회, 총동문회장 박대훈 목사 선임
수석부회장 윤성원 목사

지난 4월 28~30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서울신학대학교 총동문회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회로 진행됐으며, 마지막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새 동문회장에 박대훈 목사(청주서문교회)를 선출했다.

첫 날 세월호 사고의 책임에 통감하는 기도회로 시작된 총동문대회는 둘째 날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기도회로 이어졌다. 매년 체육대회로 진행되던 둘째 날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기도와 간구의 시간을 가진 동문들은 애통하는 마음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총동문대회 마지막 날에는 정기총회를 열고 각종 보고를 받고, 임원선출과 동문회 사업을 논의했다. 정기총회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총동문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되었다. 임원선거에서는 수석부회장 박대훈 목사가 신임 동문회장으로 추대되었으며 수석부회장에는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 총무에는 이대일 목사(성석교회)가 선임되었다. 다른 임원선출 및 미진한 부분은 임원회에 위임해 처리키로 했다.

이번 총동문회는 체육대회와 교제 중심이었던의 축제적 성격이 아니라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특별 기도회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둘째 날 부회장 윤성원 목사의 사회로 열린 기도회는 전 동문회장 김종국 목사의 설교, 통성기도로 진행되었다. 김종국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우리가 오직 힘쓸 것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만을 바라보는 일이다”며 복음 앞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마음을 하나로 모아 세월호 여객선 침몰의 희생자 가족과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했다. 또 ‘나라와 민족을 위해’, ‘세계선교와 민족 복음화를 위해’, ‘성결교회와 모교의 발전을 위해’, ‘동문들의 사역과 사명의 승리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총동문 대회에서는 노병천 박사(한국전력리더십연구원)와 서울신대 부총장 권혁승 교수가 ‘하나님의 사람’, ‘시편 133편에 나타난 공동체 신앙의 선함과 아름다움’을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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