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고난주간 헌금 의미 있는 사용 이어져

부활절을 전후로 의미 있게 헌금을 활용하려는 교회들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NGO 등 단체와 협력해 일시 후원에 나서거나 지역 동사무소를 통한 사랑의 쌀 전달을 펼치는 등 이웃과 부활절의 감동, 고난절의 의미를 나누려는 교회의 행보가 주목된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사진)은 부활절을 앞두고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이웃 사랑을 교회와 더불어 실천하기 위해 ‘북한 어린이를 위한 국수 보내기’ 캠페인을 벌인다. 굶주림에 고통받는 북한 어린이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고난주간, 부활주일 헌금을 모아 지원해 온 월드비전은 올해에도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나눔과 섬김으로 사랑의 국수 보내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캠페인 참가 방법은 단순하다. 개 교회와 성도들의 헌금을 모아서 월드비전 후원계좌로 보내주면 금액만큼 북녘 땅의 어린이에게 음식을 보낼 수 있다. 1만 원이면 국수 100그릇, 3만 원은 밀가루 2포대, 500만 원이면 국수기계 1대를 전달할 수 있다. 캠페인은 오는 30일까지다.

문의:02)2078-7000

기아대책도 오는 4월 30일까지 긴급의료 지원 캠페인 ‘응급병동365’를 통해 구순구개열로 고통받는 해외 어린이를 위한 교회와 성도들의 후원금 모금을 진행한다. 구순구개열은 한 번의 수술로 정상이 될 수 있지만 오지 이웃들에게는 높은 수술비가 문제이다. 이에 기아대책은 구순구개열로 고통받는 지역 어린이를 위한 수술비(1인당 500만 원) 모금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교회들이 부활절이나 고난주간 헌금을 이들에게 아름다운 미소를 되찾아주는 데 사용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문의:02)544-9544

하트하트재단도 한국교회와 함께하는 ‘Giving Light’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최초의 창조물인 빛으로 민족과 열방을 섬긴다’는 취지로 개안 수술과 램프 지원 등의 사역을 펼쳐온 하트하트재단은 태양광 램프를 오지 마을에 지원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길 바라는 교회와 성도는 하트하트재단에 3만 원을 후원하면 된다. 후원 후에 재단에서 일대일로 매칭해 지원에 나선다.

문의:02)430-2000

또한 글로벌비전도 고난주간을 맞아 빈곤국가의 현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끼 금식’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성도들이 점심에 밥 대신 쌀국수를 먹고 밥값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모은 식대는 동남아 빈곤국가를 위해 제공된다.

문의:02)3143-4001

이 밖에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도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섬김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웃을 위한 장기기증 서약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교회에서 장기기증운동본부로 연락을 하면 관련 캠페인 자료와 서약서, 설교자가 파송돼 장기기증의 의미, 선 사례 등을 소개하며 성도들의 동참을 요청하게 된다.

문의:1588-1589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