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비 등 발전기금 쏟아져
바울교회·서산교회 1000만 원 기부

새 학기를 맞아 서울신학대학교를 위한 모금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된 선교비 10만 원 보내기 운동에 동참하는 교회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었다.

서울신대는 최근 대학평가를 앞두고 학교재정 확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했다. ‘매월 선교비 10만 원 보내기 운동’, ‘이사회 자체 수익사업’, ‘총회에 법정부담금 지원 청원’ 등 여러 방법을 동원해 위기극복에 나선 것이다. 특히 올해 지방회에는 교수진이 총동원되어 학교의 상황을 알리고 위기 극복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며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런 학교의 움직임에 교단 내 교회와 목회자, 평신도들이 서울신대 지원금 모금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매월 선교비 10만 원 보내기 운동’이다. 현재 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교회는 약 280곳으로 매월 2300만 원 정도의 선교비를 보내고 있다.

이전에도 매월 80개 교회에서 600여만 원을 지원했지만 본격적으로 선교비 보내기 운동이 시작된 후 지원교회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서울신대는 교회의 지원에 보답하기 위해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 ‘교회성장 세미나’ 등 교회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

서울신대 주일에 동참하는 교회도 늘어났다. 수정교회(조일래 목사)를 비롯해 역촌교회(이준성 목사), 청량리교회(박명철 목사), 나눔교회(양동춘 목사), 안산 대신교회(박종현 목사) 등이 교수들을 초청해 서울신대 주일 예배를 드렸으며 도기교회(정재웅 목사), 부여남부교회(김훈 목사), 부천안디옥교회(황대광 목사)는 서울신대 후원금을 보내왔다.

특히 지난 3월 19~21일 열린 신앙수련회 강사로 초청된 원팔연 목사(바울교회)와 이기용 목사(서산교회)는 각각 1000만 원을 서울신대 발전기금으로 헌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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