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부흥 꿈꾸며 반목회 헌신 결단
성결 교사들, 말씀·기도·찬양으로 영성충전

‘성결교사들이여 예수의 심장으로 사역하라’는 주제로 지난 2월 28일∼3월 1일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 제5회 성결교사대회가 열렸다.

전국의 교회학교 교사 1000여 명이 모인 이번 교사대회는 2012년에 이어 2년 만에 열렸으며 말씀으로 변화받고 찬양과 기도 가운데 헌신을 결단하는 자리가 됐다.    

첫날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BCM사역 페스티벌, 강연, 비전기도회, 새벽금식기도회, 남도의백합화 콘서트, 폐회예배 등이 차례로 이어지는 강행군이었으나 참석자들의 표정은 시종 은혜로 충만했다.

총 3차례의 강연 시간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말씀을 사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지만 대회 기간에는 배움의 열정이 가득한 학생의 모습이었다. 강사들의 강연에 시선을 고정하고 수첩 등에 강연내용을 빼꼭히 적는 열성도 보였다.

찬양과 기도의 시간은 참석자들이 뿜어내는 열기가 행사장 밖에 전해질 정도로 뜨거웠다.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기도하고, 기도하면서 찬양했다. 맡겨진 아이들을 더 사랑하지 못했음을 눈물로 회개하며 무릎을 꿇는 교사들도 있었다. 반 아이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영적인 성장을 간절히 구하기도 했다.

이번 교사대회에서는 멀티미디어의 활용도 돋보였다. 중앙무대에는 3개의 스크린을 설치해 예배와 강연 등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했다. 주제를 함축한 영상이 순서에 따라 차례로 펼쳐지며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천장과 바닥 좌우편에 설치한 조명도 각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BCM 반목회 사역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모았다.
첫날 오프닝 세리머니로 ‘BCM 사역 페스티벌’이 준비되어 소그룹 반목회로 부흥하는 BCM 교회들의 사례가 발표됐다. 김천서부교회 주석현 담임목사, 군산중앙교회 교육담당 정양규 목사가 사역 현장을 소개했으며 교사대상을 수상한 정순옥 집사(역촌교회)는 7년간의 교사 경험을 눈물로 간증했다.       

BCM사역 부스도 설치되어 신촌교회와 역촌교회의 BCM 반목회 사역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교사교육 지침서 등 자료와 정보를 공유했다.

첫날 ‘예수 영성으로 헌신하는 교사’를 주제로 강연한 이윤재 목사(분당한신교회)는 “교육자가 바빠서는 안된다”며 “바쁜 교육자는 성공한 교육자가 아니라 나쁜 교육자”라고 소명과 본질과 상관없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목사는 “교육은 교사 자신”이라며 “교육은 교사의 수준을 넘을 수 없고 좋은 교육이 아닌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둘째 날 ‘십자가 복음으로 사역하는 교사’를 강연한 하도균 교수(서울신대)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성령의 온전한 지배를 경험하며 사단의 역사를 생명의 역사로 바꿀 것”을 역설했다.

‘열정과 헌신으로 반목회하는 교사’를 주제로 강연한 김인환 목사(광교지구촌교회)는 대그룹 사역만으로는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소그룹 사역을 통한 교회학교 부흥을 이루며 교사들이 영혼구원의 사명감으로 헌신할 것을 당부했다.  

둘째 날 폐회예배는 교육부 소위원 김용선 장로의 기도 후 부총회장 이신웅 목사가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교사가 됩시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이날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하여 교회학교를 부흥시키고 한국교회를 살리는 교사들이 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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