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소위원회도 구성키로

 길보른 재단 서울신학대학교 품으로공동 소위원회도 구성키로사회복지법인 길보른 재단이 서울신학대학교(유석성 총장) 부설기관으로 통합될 전망이다.

학교법인 서울신학대학교(이사장 박용규 목사)와 사회복지법인 길보른 재단(이사장 조종남 박사)은 지난 2월 27일 협약식을 맺고 이같이 합의했다. 길보른 재단은 카우만 선교사와 함께 성결교회의 초석을 다졌던 길보른 선교사의 후손들이 만든 사회복지법인으로 현재는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과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길보른 재단이 사실상 서울신대 산하기관으로 편승한 것은 길보른 가와 서울신대의 우호적인 관계 때문이다.

협약식은 길보른 재단 이사장이자 서울신대 명예총장인 조종남 박사가 길보른 가의 선교정신을 후대에 바르게 전승하기 위해서는 길보른이 후원했던 서울신대와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전하며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신대는 길보른 가의 헌신적인 선교정신을 기념하는 길보른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한다. 강좌 주제와 운영에 대한 사항은 향후 논의할 계획이다. 또 길보른 재단 소속의 복지관과 어린이집 직원들은 서울신대 공개세미나 등을 무료 청강할 수 있게 된다.

길보른 재단은 산하에 있는 복지관과 어린이집을 서울신대 학생들이 실습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향후 재단 임원선출 시 학교법인에서 추천한 자 중 선임하기로 했다.

이날 길보른 재단 이사장 조종남 목사는 “협약을 통해 효과적인 협력방안이 제안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학교법인 이사장 박용규 목사도 “양 기관의 협력으로 성결교회에 선한 열매와 영향력이 끼쳐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또한 서울신대와 길보른 재단은 공동 기관의 발전을 위해 양측 동수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구성, 중요한 사항들을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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