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글로벌비전센터 설립 등 보고
방글라데시 비전센터 건립 보고도

남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성해표 장로)는 지난 2월 19일 유성 유진호텔에서 제47회기 제3차 세미나 및 실행위원회를 열고 충남대 글로벌비전센터 설립 준비 현황 보고 등 현안을 논의했다.

남전련이 충남대 기독교수회(회장 이기윤 교수)와 협력으로 설립하는 충남대 글로벌비전센터는 외국인 유학생 선교를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감당해 세계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인 유학생 등을 전도해 복음으로 양육하면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가 각계에서 지도자가 되어 자연스럽게 자국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 역할을 감당한다는 것. 일반 선교사의 경우 현지 언어습득에만 4∼5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유학생 선교는 투자 대비 효율이 매우 높은 선교방법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남전련이 2012년 9월 설립한 건국대 글로벌비전센터는 현재 외국인 유학생 선교뿐 아니라 선교단체들의 예배, 성경공부 모임 등 기대 이상의 열매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회장 성해표 장로는 “건국대 글로벌비전센터 사례가 널리 알려지면서 전국의 교수신우회 등에서 건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지역의 교회들과 협력, 연계하면 많은 지역에 글로벌비전센터를 설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남전련은 오는 3월 14일 오후 2시 충남대 글로벌비전센터 설립예배를 드린다. 충남대 글로벌비전센터는 대전시 유성구 궁동 486-2(몽마르뜨빌딩 5층), 충남대 정문 앞에 설립된다. 이를 위해 남전련이 2000만 원을 지원하며 동대전교회(허상봉 목사)에서 2000만 원 이상의 리모델링 비용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          

이 밖에도 남전련은 천호동교회(여성삼 목사)와의 협력으로 건축한 방글라데시 다카 비전센터 봉헌예배를 위해 오는 4월 28일∼5월 2일 4박 5일 간의 현지 방문일정을 세우고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실행위원회 전 예배 및 세미나는 부회장 김경호 장로의 사회로 전 회장 이원호 장로의 기도, 국내선교위원장 정재우 목사의 말씀과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디아스포라 영성회복’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정재우 목사는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복음의 영성, 사도의 영성, 평신도의 영성이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교단의 234부흥운동이나 유학생 선교를 위한 글로벌비전센터 등도 평신도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