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후보자격 심사 엄격 예고

총회 임원후보 등록이 오는 3월 15일부터 정오부터 3월 20일 정오까지 진행된다.

올해 정기지방회에서 역대 최다 임원 후보 추천이 이뤄진 만큼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창희 목사)의 후보등록 자격 심사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21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제108년차 총회 임원선거 등록의 건 등을 논의했다.

선관위가 확정한 총회 임원후보 등록 공고안에 따르면 입후보 등록금은 총회장 3000만  원, 부총회장 2500만 원, 서기·회계 500만 원, 부서기·부회계 400만 원, 총무 2000만 원이다.

총무 후보 등록금은 예전보다 1000만 원 인상됐고 기타 후보는 500만 원 인상됐다. 총무 후보 등록금을 2배로 인상한 것은 “후보자의 난립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선관위에서  밝혔다.

소속 교회 재산이 유지재단에 등록되지 않은 경우는 입후보자 등록을 할 수 없다. 벌금 100만 원 이상의 전과 경력이 있으면 서류심사에서 기각 혹은 등록이 취소될 수 있다.

선관위는 국가기관에 의해 기소 중인 사항은 죄형법정주의에 따라 범죄사실로 인정하지 않으나 선거공보에는 게재할 방침이다. 학력 및 경력을 허위로 표기한 경우도 고발이 접수되면 사실 여부를 검증하여 입후보자 등록이 취소될 수 있다.

후보들끼리 차기 선거 후보 지지를 조건으로 담합하는 행위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입후보자 등록이 완료된 자가 중도 사퇴하는 경우, 추천 지방회 대의원 전체의 동의를 얻은 사퇴서를 선관위에 제출해야 하며 선관위는 등록금을 반환하지 않을 방침이다. 또 사퇴를 위한 긴급동의안이나 발언은 불가하다.

선관위는 후보 심사 후 입후보자 등록 완료 혹은 기각 발표를 3월 21일 오후 5시 이후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선관위는 후보 정책토론회와 관련 제작을 담당할 방송사로 ‘CTS기독교TV’를 정하고 현장 실사 및 전문가 협의를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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