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육개선특위, 교육 차별화 전략 등 제안

목회신학연구원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입학자격을 완화하고 교단의 재정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단신학교육종합개선특별위원회(위원장 송창원 목사)는 지난 1월 17일 총회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목신원 발전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목신원 발전계획’을 연구, 발표한 박문수 박사(목신원 원감)는 현재 법으로 지방 교역자양성원 혹은 서울신대 신학과 졸업자에게만 목신원 입학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나 타 교단의 신학교 혹은 일반대학 졸업자에게도 입학의 기회를 부여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교단의 재정지원을 확대해 재학생 전원에게 완전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어 박문수 박사는 목신원과 관련해 △교육과정 세분화 △전공별 새 교과과정 수립 △수업 및 이수과목 조정 △영성훈련 강화 △교단 인정 전문 석사학위 및 박사학위 수여 △목회인턴십 제도를 활용한 겸임교수제 시행 등을 제안했다.

이번에 신학교육개선특위가 목신원 발전계획을 논의하게 된 것은 목신원 재학생이 2010년부터 100명 이하로 떨어지고 4년째 60명 이하가 된 원인 분석과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다.

박 교수는 발표에서 지방신학교 졸업자 수의 감소, 교역자 수급대책과 무관한 신학전공 졸업생 과다 배출, 교회성장 둔화, 목신원 차별화 전략 부재 등을 목신원 학생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학교육개선특위 위원들은 목신원 입학자격 완화, 전원 장학금제 등 발전안에 공감하면서도 지방 교역자양성원 지원율 저하, 교역자 수급대책 문제 등을 고려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더불어 교역자 청빙 시 서울신대 신학대학원 졸업자를 목신원 졸업자보다 우대하는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견해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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