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으로 제시한 신앙 지침서
하나님과 관계 맺기·이웃 향한 자세 소개

천호동교회 교육 담당 이대주 목사가 요한복음으로 제시한 신앙생활 가이드 ‘내 영혼의 알약 요한복음’을 출판했다.

저자는 신약학 전공자로서, 요한복음으로 박사학위 논문을 집필하는 등 요한복음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내왔다. 평소 성서를 신앙화하는 작업을 목사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여겼던 저자는 그 첫 작업으로 요한복음을 활용한 신앙생활 가이드를 발표했다. 요한복음이 다른 복음서에 비해 역사적인 내용으로 기술됐고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신 부분이 많기에 신앙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책은 총 4개의 장, 32개의 이야기로, 각 장은 본문 해설과 예화, 현대적 풀이 등으로 구성해 설교문이자 신앙교육 서적, 구역공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삶의 능력을 강조하는 ‘삶의 어둠을 돌파하는 힘, 믿음’,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한 ‘먹어보지 않고 맛을 알 수 있겠는가’, 세상과의 관계 설정과 크리스천의 영향력을 강조한 ‘껍질을 깨고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등의 내용이다.

특히 각 장에 삽입된 예화와 현대적 풀이가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다. 술자리, 자존감과 순종의 문제 등 크리스천이 맞닥뜨리는 고민을 사례를 통해 살피고, 요한복음에 근거한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저자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서는 더욱 짠 소금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즉, 신앙인으로서 일반인과 분별된 삶을 사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고, 화합하는 것보다 더 알짜배기 소금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자리에서도 자신의 신앙을 떳떳이 밝히라는 뜻이다.

이대주 목사는 “요한복음에서 반드시 조명해야 할 핵심적인 부분을 조명했다”며 “요한복음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주/지식과감정/242쪽/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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