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동아리 사역 등 학원복음화 사역 찬양집회 여름캠프 등 십대 신앙 훈련
길선희 전도사 창립부터 지금까지 헌신

예스컴(YES COME)은 1996년 2월 16일 춘천에서 청소년 복음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청소년선교단체다.

예스컴의 시작은 현재 대표간사를 맡고 있는 길선희 전도사(춘천중앙교회·사진)의 헌신으로 시작됐다. 고등학교 시절, 영적으로 갈급했던 그녀는 학교에서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기독동아리 ‘엘리에셀’를 만들었다. 이후 정기적인 찬양집회 모임을 열었고, 중고교 기독동아리와 함께 연합집회로 확대했다. 이를 계기로 예스컴이 탄생하게 됐다. 연합집회에 강사로 참석했던 박상철 목사(모리아교회)가 대표가 됐고, 유동선 목사(춘천중앙교회)가 이사장이 돼 든든한 후원을 하고 있다. 

예스컴의 비전은 청소년을 위한 학원복음화, 가정복음화, 교회부흥 등 청소년이 세상을 변화시킬 일꾼으로 세우는 것이다. 지금 예스컴을 통해 양육된 간사와 헬퍼들을 파송해 춘천시내 약 20여 곳의 기독동아리에서 예배와 중보기도, 큐티모임을 하고 있다. 청소년 리더를 양성해 헬퍼를 만들고, 헬퍼가 다시 간사가 돼 리더를 양성하는 구조로 이뤄지고 있어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춘천뿐만 아니라 양구과 화천, 양평, 의성, 부산 등에 지부도 생겼다.

예스컴의 대표적인 사역은 고3 영성훈련과 함께 청소년연합 찬양집회(YES COME PRAISE)와 청소년 여름 수련회(YES COME CAMP)다. 예스컴의 뿌리가 된 연합찬양집회는 한 달에 한 번 열려 동아리 리더들이 찬양집회를 통해 힘을 얻는다.

16년째 이어지는 예스컴 캠프는 여름마다 400명가량이 매년 훈련을 받고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다음세대 일꾼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도 벌이고, 인도네시아 중국 이란 방글라데시 파나마 등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사역도 감당하고 있다.  

물론 예스컴이 청소년 선교단체로 뿌리를 내리기까지 시행착오도 있었다. 초기에는 모일 곳이 없어서 집에서 먹이고 재우기까지 했다.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도 사역을 멈추지 않았고, 전국 각지로 수련회를 다녔다. 청소년 사역을 위해 레크리에이션과 신학도 전공할 정도로 열정이 식지 않고 있다. 예스컴을 거쳐간 청소년은 2만 명이 넘는다.

청소년이라면 언제나 '예스'(YES) 누구든지 ‘오라(COME)’. 예스컴의 심장이 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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