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 목사 담임으로 파송
중직자 20명도 파송해

분립개척을 통해 건강한 교회 상을 제시해 온 인천 비전교회(이춘오 목사)가 또 한 번 분립개척을 실현했다.

인천 비전교회는 지난해 12월 29일 분립개척을 선언하고 개척사역에 헌신할 성도들을 파송했다. 2009년 하늘비전교회를 분립개척해 신선한 충격을 줬던 비전교회가 4년이 지난 후 다시 한 번 예수비전교회로 분립개척을 시도한 것이다.

주일 오후에 거행된 파송식은 파송자 소개와 안수기도, 파송의 노래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파송받은 개척 대원들은 20명으로 모두 교회의 중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춘오 목사와 함께 지난 4~5년간 제자훈련과 사역자훈련을 받았으며 교사와 구역인도자, 찬양싱어, 반주자, 새가족 섬김이 등 다양한 활동으로 비전교회를 섬겨 왔다.

그래서인지 이날 파송식은 기쁨과 눈물이 가득한 행사가 되었다. 이춘오 목사가 한 가정씩 소개할 때마다 이곳 저곳에서 흐느끼는 성도들이 있었으며 파송 기도를 할 때는 교회가 눈물바다가 되었다. 이춘오 목사는 “내 교인, 내 제자라는 생각을 했다면 결코 교회를 떠나보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비전을 이해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진짜 예수님의 제자로 성장해 준 교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파송가족들도 “비전교회를 떠나게 된 것은 아쉽지만 모든 것을 하나님께 의지하며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6년간 부교역자로 섬겼던 김혁 목사는 담임목사로 파송받았으며 비전교회는 상가건물 임대보증금과 시설인수금으로 2000만 원, 3년간 월 50만 원의 선교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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