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꿈나무들 찬양·말씀 실력 겨뤄, 어린이 1500여 명 참석 성황
성경경시 우승 김찬송·송산, 성가경창 대상 성진·서산교회

교회학교전국연합회(회장 김영진 장로) ‘2014 동계대회’가 지난 1월 7일 신길교회에서 1500여 명의 교사·어린이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제37회 성경경시대회(유년·초등)와 제31회 성가경창대회(합창·중창)로 진행된 이번 동계대회는 하나님과 교단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모여 찬양과 율동실력을 뽐내고 그동안 배운 성경지식을 겨루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수도권뿐 아니라 충청·강원도와 영·호남지역 등 멀리서 대회장을 찾은 어린이들도 시종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각 무대에 올라 진지한 자세로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성가경창대회 합창부문은 전국 20개 지련, 중창부문은 30개 지련을 대표하는 교회들이 참여해 찬양과 율동 솜씨를 뽐냈다. 참가팀들은 한복과 정장, 제복 등으로 맞춘 의상을 입고 나와 다양하고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깜찍하고 절도 있는 동작으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록 다른 팀보다 더 잘 하려는 경쟁심리도 엿보였지만 각 팀이 찬양을 마치고 무대를 내려올 때는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성경경시대회는 28개 지련 142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배우고 익힌 성경지식을 겨루었다. 참가 어린이들은 시험지를 받아든 후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마지막 문제까지 최선을 다해 답을 적었다. 답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얼굴에 안타까움이 묻어났으며 문제가 술술 풀릴 때는 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의 심사결과를 발표한 시상식에서 성경경시대회 대상은 유년부 김찬송 어린이(바울교회), 초등부 송산 어린이(전민교회)가 수상했다. 바울교회와 전민교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자를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성가경창대회 대상은 중창부문 서울중앙지련 성진교회, 합창부문 충서지련 서산교회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산교회도 지난해에 이어 합창부문 2연패를 이뤘다.  

회장 김영진 장로는 “그동안 눈물과 기도로 대회를 준비한 모든 참가 어린이들의 수고를 격려하며 이들이 훗날 교단과 한국교회를 빛내는 지도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이승엽 장로의 사회로 전 회장 최명현 장로의 기도, 전련 임원들의 특별찬양, 부총회장 이신웅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예수님을 바라보자’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신웅 목사는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라며 어린이들이 예수님만 믿고 바라보며 살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국장로회장 정재민 장로의 축사, 교회학교전련 후원회장 장세만 장로, 지도위원 박학용 장로의 격려사 등이 이어졌다.

폐회예배는 부준비위원장 김종숙 장로의 사회로 부대회장 김영복 장로의 기도, 교육부장 김영호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