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장으로 집례 … 500여 명 모여 고인 추모

교단 전 부총회장 이창수 장로(수정동교회 원로)의 장례예배가 지난 12월 31일 부산 수정동교회에서 교단장으로 치러졌다. 고 이창수 장로는 지난 12월 29일 오후 3시 10분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이날 장례예배에는 고인의 유족을 비롯해 수정동교회 조관호 목사와 성도, 총회장 조일래 목사와 총회임원, 총무 우순태 목사, 부산지역 목사·장로 등 500여 명이 모여 고인을 추모하고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고 이창수 장로는 최근 쇠약해져 교회 출입이 어려울 때까지 새벽기도와 철야기도를 빠지지 않는 등 신앙의 모범을 보였다. 교단 부총회장, 전국장로회장, 남전도회전국연합회장을 역임하는 등 교단 발전을 위해서도 활발히 사역했다. 고인은 생전 작은교회 개척과 지원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였으며 60세 환갑에는 여행자금을 양산교회 개척헌금으로 드리기도 했다.

이날 예배는 교단 총무 우순태 목사의 집례로 총회 부서기 홍승표 목사의 기도, 총회장 조일래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조일래 목사는 “이창수 장로님은 언제나 뜨겁게 기도하시고 화목과 화평을 위해 노력하셨으며, 전도와 선교에 헌신하셨다”며 “천국에서 하나님이 장로님을 만나면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이어 “우리들도 이창수 장로님을 따라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소리를 듣도록 고인의 발자취를 힘을 다해 따라가자”고 당부했다.

설교 후 총회회계 김경호 장로가 고인의 약력을 소개했으며 전 부총회장 서병하 장로의 조사, 한남식 장로(수정동교회)의 조가, 고인 영상시청, 조관호 목사의 고별사, 묵념의 순서가 이어졌다.

유족대표인 이성현 장로의 인사 후에는 전 총회장 이재완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으며 고인을 위한 헌화의 시간을 가졌다. 고 이창수 장로의 유해는 부산 실로암공원묘원에 안치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장춘자 권사를 비롯해 장남 이성현 장로 등 1남 4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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