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주민, 학생 등 정성 모아

태풍 재해를 입은 필리핀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소망교회 원승재 목사는 지난 12월 27일 필리핀 구호를 위한 구호가방 2000개와 동아공고에서 기증한 책·걸상 200개를 3개의 컨테이너에 실어 선박으로 필리핀으로 보냈다.

구호가방은 부산지역 교회와 시민, 초·중·고 학생들의 모금으로 마련된 것이며 쌀과 라면, 비누, 치약, 칫솔, 타월, 의류, 신발, 의약품, 사랑의 편지가 들어있다. 이번 구호물품 선적에는 필리핀 재해복구 지원부대인 아라우 부대원들이 함께했다.

앞서 원승재 목사는 지난해 11월에도 필리핀 재해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들에게 구호품 가방을 전달한 바 있다. 

원승재 목사는 “태풍으로 집과 가족을 잃은 필리핀 주민들을 위로하고자 시민들의 정성을 모아 구호품을 마련했다”며 “필리핀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들이 다시 일어서도록 계속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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