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 전해

군산중동교회(서종표 목사)는 지난 12월 9일 여성 모범 수용자 초청 위로회를 진행했다. 군산교도소의 사회 일일 견학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모범 수용자와 교도소 직원 들을 초청해 식사와 다과를 대접하며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군산교도소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위로회는 교회 소개에 이어 서종표 목사의 환영사로 진행되었다. 서종표 목사는 수용자들에게 “세상이 여러분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베풀지 못했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여러분을 사랑하시며 기다리시는 분”이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수용생활을 잘 이겨내어 출소 후에 세상에서 빛과 소금과 같은 주님의 일꾼들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재소자들은 “따뜻하게 우리를 맞이해 주고 환영해 주어 감사하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인사하며 “앞으로 우리보다 더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살겠다”고 말했다. 또 교도소 관계자는 “수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화 프로그램으로 사회와 단절된 수용자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보람된 시간을 준비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한편 서종표 목사는 현직 경찰로 얼마 전 살인을 저질러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군산경찰서 정모 경사를 방문해 매월 정기적인 상담 및 신앙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 경사는 처음에는 죄책감과 불안감으로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였으나 끊임없는 상담과 기도로 매일 성경을 읽고 마태복음부터 골로새서까지 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주 예배에 참석하며 함께 생활하는 동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등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 목사는 “정 경사가 처음에는 너무 고통스러워했는데 이제는 평온을 되찾고 있다”며 “죄를 지은 것은 잘못한 일이지만 죄인이 용서를 받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돌보는 일은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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