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으로 근래에 처음
혁신적 대학 경영 인정

서울신학대학교 유석성 총장이 2013 자랑스러운 연세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유석성 총장은 지난 12월 5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연세경영자상 시상식에서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총동문회가 선정한 올해의 ‘연세 경영자상’을 받았다. 대학 총장이 연세경영자상을 수상한 것은 36년만이다. 1977년 시상식에서 김준철 청주대 총장이 수상한 이후 근래에 들어선 유 총장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이 상은 두산그룹 회장, 한글과컴퓨터, 한국야쿠르트, 오뚜기 대표이사 등 주로 기업 경영인들이 수상해 왔으며 신학대학 총장의 수상은 이례적이다. 짧은 기간에 서울신학대학교를 최고 신학대학교로 발전시키는 혁신적인 경영 가치를 높이 평가 받은 것이다.

유석성 총장은 시상식에서 “사람이 하는 모든 일에 경영이 필요한데, 연세경영자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 잘하라고 상을 주신 것으로 알고 비전경영, 가치경영, 신뢰경경, 변혁적 경영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信)과 의(義)의 경영원칙을 가지고 있는 유 총장은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원칙에 따라 학교를 경영하고 있다”면서 “세상을 다스려 백성을 구하고(경세제민), 나라를 다스려 세상을 구제하는(경국제세) 경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세경영자상은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 총동창회(회장 윤은기)가 매년 혁신적인 경영 마인드로 한국경제발전과 선진화에 기여한 인물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2010년 9월 총장에 취임한 유 총장은 스팩 쌓기 등 취업 위주의 교육과 경쟁 위주의 대학풍토에서도 인문학 강좌와 봉사 과목 필수화 등 지성과 영성, 덕성의 조화된 교육을 실시해 2013년 대한민국 참교육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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